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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예술의전당 ‘2018 경주작가릴레이전’ 오동훈 작가 전시 개막

- 오는 29일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비눗방울 작가, 버블맨 오동훈 전시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5월 25일
↑↑ 오동훈 작가 전시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재)경주문화재단은 지역예술가 전시지원사업인 《2018 경주작가릴레이전》의 세 번째 주자, 오동훈 작가 전시를 오는 29일(화) 개막한다.

경주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내고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과, 성신여자대학교 조형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여년간 수도권에서 활발히 활동하다 2012년부터 다시 고향인 경주로 불연 듯 돌아왔다.

오동훈 작가의 작품은 지속성이 강한 금속이란 재료로 금방 흩어지고 사라져버리는 비눗방울을 표현한다. 그래서 작가를 ‘버블맨’으로 부른다. 비눗방울은 비정형적이면서, 유기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고 사라진다. 차가운 금속이 만들어 내는 비눗방울을 보면서 인간의 삶 또한 느껴 볼 수 있다.

2018년, 황금개띠해인 무술년에 진행하는 작가의 전시에는 유독 강아지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 애견인인 작가는 “어린 시절 함께 뛰어놀던 강아지와의 즐거웠던 기억들도 점차 사라져간다.”고 말하며, “추억 속의 기억들이 바람 속으로 날아 흩어지다 이내 사라지는 비눗방울의 모습과 닮아 되돌릴 수 없는 아련함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버블맨’ 오동훈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만나 작품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은 ‘문화가 있는 날’인 6월 27일(수) 오후 5시부터 알천미술관 갤러리달(B1)에서 진행되며 전시는 7월 8일(일)까지 진행된다. 바통을 이어 네 번째로 옻으로 그림을 그리는 서지연 작가의 전시가 7월 10일(화)에 열린다.

‘경주작가릴레이전’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공간을 제공하고자 2013년에 처음 기획된 6년차 행사로, 올해는 작년 11월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7명의 작가가 12월 23일까지 릴레이로 개인전을 진행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 무료, 문의 054-748-7724~6)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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