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경찰서(서장 배기환)에서는 지난 16일(수) 오전 11시 30분 안강농협(경주시 안강읍 소재)에서 북경주 지역 금융기관의 자위방범역량을 강화하고 사건 발생 시 경찰의 신속한 현장출동을 위해 안강농협 본점 및 NH농협은행 안강지점 등 금융기관 5개소와 경찰서 간 무선 풋SOS를 통한 비상신고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식(MOU)를 체결했다.
각 금융기관에 자체 경비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만 경찰과의 직통연결 시스템 보완으로 치안인프라가 확충된 것이다.
풋SOS 시스템은 오작동률도 낮을 뿐더러 강도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수화기조차 들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신고 가능하기에 효율성 측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월 동경주지역에 이어 안강농협 등 북경주지역까지 풋SOS 비상신고시스템이 구축 됨으로 인해 경주경찰서가 금융기관과 함께 추진한 ‘금융기관 치안인프라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경주시 관내 자위방범역량 강화에 한발 더 나아갔다.
향후 서경주. 남경주지역 금융기관에도 풋SOS 비상신고시스템을 구축 할 계획이며, 편의점. 금은방 등 현금다액 취급업소에도 설치토록 확대 시행 할 계획이다.
배기환 경주경찰서장은 “풋SOS 시스템이 금융기관 강도 등 강력범죄 예방활동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며, 이 같은 민‧관 협력치안을 좋은 본보기로 삼아 경주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경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선 풋SOS'는 범인이 눈앞에 있는 경우 전화기의 수화기를 내려놓는 등 손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는 기존 한달음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전화기의 수화기를 내려놓은 것은 물론 휴대용 리모컨의 버튼을 누르거나 스위치를 발로 밟으면 경찰서로 신고가 되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