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9일 경주시 건천읍 소재의 ㈜오토가 경주시 복지정책과에 전달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에 위탁 보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탁 보급키로 한 주택용 소방시설은 1300만원 상당의 소화기 300개와 단독경보형감지기 600개로 ㈜오토에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경주시 복지정책과로 기부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2017년 2월 5일부터 모든 단독주택에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나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 가구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이 낮아 재난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경주소방서에서는 매년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구입 또는 기부 받아 취약계층 가구에 보급.설치하고, 전통시장 등 다중밀집시설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 대국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을 높여 화재로부터 안전한 경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태현 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전달한 ㈜오토에 감사드린다”며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우선 보급하고 관내 모든 단독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