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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금관총 복원 및 전시공간 조성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 작품명 ‘천년의 혼, 천년의 길, 천년의 풍경’, 금관총의 보존과 활용 잘 표현해 당선 -
- 대릉원 일원의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고분 전시관의 이정표 제시 기대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5월 05일
↑↑ 당선작-천년의 혼, 천년의 길, 천년의 풍경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에서 지난 4일 ‘금관총 복원 및 전시공간 조성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동원건축사사무소(대표업체)와 ㈜건축사사무소아이앤, ㈜아이앤디자인건축사사무소가 공동응모한 ‘천년의 혼, 천년의 길, 천년의 풍경’을 선정했다.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천년의 혼, 천년의 길, 천년의 풍경’은 계획부지를 적절히 활용해 도심과 대릉원 경관의 조화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금관총 적석목곽부를 경건하고 차분한 이미지로 연출해 관람자들이 과거 무덤구조를 상상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경주시는 최종 당선작 외에도 우수작으로 ㈜이음건축사사무소(대표업체)와 ㈜디아건축사사무소가 공동응모한 ‘미완의 형상, 부재(不在)의 진정성’을 선정했으며, 그 외 가작 3개의 작품을 추가 선정했다.

앞서 2월에 시행한 ‘금관총 복원 및 전시공간 조성 설계공모’에는 총 13개 업체가 작품을 제출했으며,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평가를 위해 문화재위원, 건축가, 발굴전문가 등 총 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경주시는 향후 최종 당선작을 바탕으로 오는 10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12월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동주 왕경조성과장은 “이번 금관총 복원은 2015년 재발굴 결과 나타난 적석목곽부를 보존 및 활용하여 신라 고분군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공사가 완료되면 대릉원 일원의 주변 경관이 크게 개선되어 인근 고분 전시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5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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