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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라히모프 푸르카트 시장단` 일행 방문

- 2013년 실크로드 프로젝트 통해 우호도시 협약 체결 -
- 실크로드 역사도시로서 실질 교류협력 확대로 상생 발전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4월 04일
↑↑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시장단 일행이 4일 우호도시인 경주시를 방문해 교류렵력과 상생발전을 논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 사마르칸트의 라히모프 푸르카트 시장단 일행이 4일 경주시청을 방문, 최양식 경주시장을 면담하고 두 도시간 우호 교류협력과 상생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라히모프 푸르카드 시장은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과, 경주와 사마르칸트 두 도시의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에 대한 감사패를 최양식 경주시장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사마르칸트 시장은 양 도시의 지속적인 우호교류 확대를 제의하며, 사마르칸트를 방문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양식 시장은 “기회가 된다면 사마르칸트를 방문해 아프라시압 궁전지 벽화에 남겨진 조우관을 쓴 고대 삼국시대 외교사절의 모습과 아프라시압 박물관에 세워진 실크로드 우호협력 기념비를 둘러보고 싶다”고 화답했다.

두 도시의 교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2012년 8월 유네스코 아태지역 세계유산도시회의 참석을 위해 경주를 찾은 사마르칸트 부시장이 서역인의 얼굴을 한 신라 38대 원성왕릉의 서역 무인석상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고, 같은 실크로드의 선상도시이자 오래된 역사도시인 경주에 관심을 갖고 교류 의사를 전한 것이 출발이 되었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 2013년 경북도와 함께 고대 신라인의 개방성과 국제성을 재조명한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관련 사마르칸트를 방문해 실크로드 기념비를 설치하고,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며 교류를 증진해왔다.

한편 4일 사마르칸트 시장단 일행은 실크로드 프로젝트로 인연이 있는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찾아 사마르칸트 국립대 간 유아교육분야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사마르칸트 국립대에 유아교육학부를 신설하면서 한국의 유아교육시스템을 도입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으로 향후 상호 파견 연수를 통해 유아교육 분야의 노하우를 전수 받을 계획이다.

또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사마르칸트가 경주와 유사한 고도(古都)로서 도시개발에 경주시를 모델로 할 것을 주문한 바 있어, 시장단 일행은 동궁원, 월정교, 황룡사역사문화관 등 경주의 관광 인프라를 둘러봤으며, 새롭게 진화하는 오래된 역사도시의 미래상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고대 실크로드 선상의 두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천년 전부터 세계와 교류하고 문화의 힘을 크게 떨친 신라 천년고도 경주는 세계 여러 나라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세계 속의 역사문화도시로의 위상을 한층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4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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