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상의, 2018년 2/4분기 경주지역 기업 경기조사 `소폭 상승세`
- BSI ’75’으로 여전히 기준치 ‘100’ 밑돌아 - - 경기회복에 대한 기업의 기대심리는 1분기와 비교해 소폭 상승 -. - 2018년 1/4분기 전망치 ‘73’ 대비 ‘2’ 포인트 상승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4월 04일
| | | ↑↑ 경주상의 | ⓒ CBN뉴스 - 경주 |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상공회의소가 지역 주요 제조업체 52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2/4분기 전망치는 「75」로 BSI 기준치인 100에 여전히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2017년 말 부터 경기회복에 대한 기업체 및 근로자들의 기대감이 오르고 있어 전망치가 2017년 4/4분기「54」, 2018년 1/4분기「73」, 2018년 2/4분기 「75」포인트로 꾸준한 증가폭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투자 증가세가 지속되며, 생산·소비도 큰 폭 반등하여 회복 흐름세를 이어 갔지만, 내부적으로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과 보호무역주의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국내·외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미 FTA개정 협상에 따른 철강업계의 관세폭탄에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철강 관세 부과국 면제 협상을 이끌었다. 하지만 미국이 철강에 대한 수출 쿼터제를 설정하여 또 다른 대미 수출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불확실한 경제 여건으로 경주지역 철강 제조업체들의 대내·외 경쟁력이 약화 되어 미국과 중국 시장에 수출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내수 부진까지 이어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내 자동차 생산은 최근 2년간 연속 줄어들고 있으며 2016년부터 세계 국가별 자동차 생산량 순위에서도 인도에 밀려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생산량 자체가 줄어들면서 경주지역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의 경우도 내수 판매량과 해외 수출량 등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경주지역 체감경기 전망치은 전년도 2/4분기 '68', 2018년 2/4분기 '87'과 비교해 전망치는 전분기 대비 '19'포인트 오른 상태로 호전적인 분위기지만 최저임금 인상문제, 근로시간 단축문제, 한·미 통상마찰 등으로 현장에서 느끼는 온도는 봄기운의 따뜻함 보다는 아직 얼어붙어 있는 냉랭함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8년 04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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