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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황오동 신년 소통마당 `주민과의 격의 없는 소통`

- 동문로․원화로 간판정비, 구도심 유해환경개선, 동성로 전선지중화 등 도심경관 개선 눈길 -
- 행정복합타운, 도시재생사업 등 지역발전 위한 현장 의견 이어져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2월 05일
↑↑ 소통마당,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 공감행정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가 5일 황오동주민센터에서 주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통해 지역 현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2018년 신년 소통마당’을 이어갔다. 

신년 소통마당은 매년 새해를 맞아 읍면동 주민들을 직접 만나며 지역의 불편사항과 발전방안에 관한 여론을 직접 청취하고, 읍면동장 책임하에 주요사업 추진의 설명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올 한해 시정 방향과 비전을 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날 황오동 소통마당에는 노인회장과 유도회장 등 지역 원로와 기관단체 및 주민 100여명이 회의장을 가득 메워 시정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동남 황오동장은 ‘경주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열어갈 행정복합타운 중심 황오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 일반현황과 지난해 주요업무성과, 올해 황오동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할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이 동장은 지난해 소통마당에서 건의된 경주읍성 완공 후 주변상가 발전방향에 대해 “경주읍성 동문로 일대가 행정안정부 ‘2018년 간판개선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4억1천만원의 사업비로 90여개 업소의 간판을 경주읍성의 역사와 문화적 특성이 반영된 명품 간판으로 정비할 예정”이라며, “향후 경주읍성 잔디광장을 활용한 응악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해 도심으로 관광객을 유도하고 주변상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팔우정삼거리에서 경주고등학교 일대 도시가스배관망 구축사업을 완료해 문화재보호구역 지정으로 낙후된 주민숙원사업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었으며, 구도심 중심가 골목길인 계림로 일대에 2차례에 걸친 벽화골목 조성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동부사적지와 황리단길을 찾는 많은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경주읍성 동문로 간판정비와 함께 경북도의 ‘2018년 에너지절약형 간판개선사업’ 선정으로 경주역삼거리에서 팔우정삼거리까지 원화로 거리를 특색있는 간판으로 정비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주역전 구도심 유해환경개선사업’으로 상반기 중 동성로와 북정로 일원에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공공 및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 안전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 지난해에 이어 동성로 전선지중화사업 2구간을 마무리해 중심상가 도심경관 개선으로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한편, 성동동 지역 가칭 북정경로당 신설, 하수도 노후관로 개량사업, 성동시장 환경개선사업 등 주요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민 대화에 앞서 최양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황오동 주요사업에 도심경관 개선과 관련된 중앙과 도 공모사업이 많은데,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시민들과 합심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천년고도 경주만의 특색을 살려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말했다. 

이어 시장과 대화의 시간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한 건의사항과 주민 불편사항 등 다양한 현장의 의견과 질문이 자유롭게 오고갔다. 

최 시장은 경주역 부지에 들어설 행정복합타운 건립 계획에 대한 물음에 “행정복합타운은 단순히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다는 의미보다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복합적인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지난해 기본계획용역을 마치고 한국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과 활용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폐선 예정시기가 또 다시 2020년으로 늦춰진 상태로 구체적 계획 수립 시에는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며 앞으로 도시재생사업계획을 문의한데 대해서는 “도시재생 전담 TF팀과 도시재생추진위원회를 구상중에 있다.”며, “경주만의 특색있고 실현가능한 세부사업 추가발굴을 위해 도시재생 컨텐츠 개발연구 용역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부족함 점을 면밀히 재검토해 금년 공모사업에는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민의 주도적인 참여의지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 외에도 황오동주민센터 청사이전 및 주차장 조성, 경고지하고 인도 개선사업, 북정로 거리 가로등 설치, 경주읍성 주차장 확보방안, 황오동공영주차장 인근 소방도로 개설 등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주민의 입장에서 현장을 재점검하고, 예산 등 관련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으로 최 시장은 중앙시장과 함께 지역 전통시장의 역사를 지켜온 성동시장 상인회를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환경개선사업을 비롯한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성동시장은 1971년에 개설되어 현재 점포 556개, 상인회원만 660여명에 이르는 경주 최대의 상설전통시장이다. 시는 올해 사업비 6억1천만원을 들여 장옥 노후화에 따른 누수 및 화재취약 시설 개선을 위해 지붕교체 및 보강, 냉방장치 및 공조시설 설치 등 환경개선사업을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에 있다. 

최양식 시장은 “시민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 하나 하나를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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