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년도 예산안 1조 1,480억원 편성 `소폭 증액`
-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20억원 소폭 증액 - - 서민생활 안정과 미래세대 지원 중점 투자 - - 일자리 및 아동수당 신설 등 사회복지 예산 대폭 증가 - -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예산효율 극대화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11월 22일
| | | ↑↑ 경주시청 전경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는 내년도 당초 예산을 1조 1,480억원으로 편성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경주시 예산은 1조 1,460억원으로 20억원(0.17%) 정도 소폭 증액된 규모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을 지방재정운용의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추진중인 계속사업의 안정적인 마무리와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기반시설 투자,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복지정책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제고 등 서민생활 안정과 미래세대 투자지원에 중점 투자되도록 편성했다.
회계별 예산 규모를 보면, 일반회계는 금년 본예산보다 40억원 늘어난 9,280억원으로, 지방세 수입이 1,880억원,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가 2,930억원으로 금년 보다 280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국도비는 3,283억원으로 금년 대비 다소 감소했는데, 정부의 SOC사업 지원 축소와 신화랑풍류벨트 조성사업이 마무리된 결과로 보인다.
특별회계는 2,200억원으로, 상․하수도 등 공기업특별회계에 891억원, 사적관리특별회계 등 13개 기타특별회계에 1,309억원이 편성됐다.
내년도 주요 세출예산 사업을 살펴보면, 공공시설분야에서는 시민들이 이용하기 쉽고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공공청사 및 문화원 건립, 산내면 행정복합타운 건립, 치매안심센터 건립 및 운영 지원, 경주시 자원봉사센터 리모델링, 천북복지회관 건립 등에 예산을 편성했다.
문화. 관광. 체육 분야에서는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 포석정지 전시관 건립, 대릉원 일원 경역정비, 불국스포츠 센터 건립, 알천구장을 확장하고, 사회복지․보건분야에는 내년도 아동수당 신설, 기초연금 인상 및 일하는 복지지원 등으로 소득주도 성장을 뒷받침하는 예산을 반영했다.
SOC분야로는 강변로(첨성로~나정교)개설, 상구~효현간 국도대체도로 개설 토지보상, 천북면 소재 화물자동차 공용차고지 조성 마무리, 동천동 공영 주차장 및 신경주역 공영 주자창 조성 등에 재원을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행사. 축제성 경비와 민간이전경비를 금년도에 이어 절감 편성하고,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예산효율 극대화에 노력했다.”며, “매년 늘어나는 고정경비와 기반시설 투자수요 등 재정운용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 노력과 함께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등 주민수혜도가 높은 사업에 선택과 집중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예산안은 오는 30일 개원되는 제229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본격적인 심사를 거쳐 내달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7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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