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D-2 ˝경북發 문화한류로 베트남 사로잡는다˝
- 호찌민시청 앞 광장 특설무대, 국내외 2,000여명 참석 - - 공연·전시·영상·체험·연계행사 등 30여개 프로그램 ‘풍성’ - - 개막축하공연 ‘함께 피는 꽃’, 베트남·러시아·캄보디아도 참여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11월 08일
| | | ↑↑ 개막식이 열릴 응우엔 후에 거리 야경 | ⓒ CBN뉴스 - 경주 | | ■ 호찌민의 광화문 광장 ‘응우엔후에 거리’ 개막식 어떻게 진행되나?
오는 11일 오후 7시부터 8시50분까지(한국시간 11월11일 오후 9시부터 10시50분까지) 호찌민의 심장부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 응우엔후에 거리는 호찌민시를 대표하는 광장으로 호찌민 여행의 중심이자 각종 행사가 끊임없이 열리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광화문 광장과 같은 곳이다.
개막식에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공동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최양식 경주시장, 김응규 경상북도의회 의장,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주요 내‧외빈, 베트남 국민, 외국인 관광객 등 2,000여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공식 개막행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홍보영상 상영, 내빈소개,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장의 개막선언,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개막기념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개막축하공연은 베트남 공연단의 축하공연과 한국 공연단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한국공연단의 개막 축하공연 ‘함께 피는 꽃’은 천년고도 신라의 아름다운 왕궁을 배경으로 신라의 춤과 노래, 예술을 선보이며 ‘문화’라는 아름다운 인연의 꽃을 함께 피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막공연에서는 신라고취대와 러시아, 캄보디아 공연단도 함께 할 예정이다.
행사 D-30일인 10월 12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을 거치는 1만2000㎞ 대장정을 마치고 호찌민시에 도착한‘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 대장정’탐험대도 개막식에 참석한다. 국내외 대학생들로 구성된 탐험대는 한국해양대 한바다호를 타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홍보하고 우정을 다졌다.
지난 10월30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에서 출발한 ‘한·베 청년공감로드쇼’ 참가자들도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들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거쳐 후에, 호찌민까지 육로를 따라 베트남 북부에서 남부로 종단하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베트남 전역에 홍보하고 있다. 양 국 대학생 서포터즈로 구성된 50여명의 참가자들은 행사 개막일인 11월11일 호찌민시에 도착해 개막식에 참여한다.
■ 호찌민-경주엑스포 하이라이트... 베트남과 한국 ‘함께 피는 꽃’
개막 축하공연은 베트남 측이 먼저 문을 연다. 베트남 봉생민속무용극장의 남녀무용단원과 작은별 무용단이 함께하는 공연 ‘봄의 축제’, 가수 레 꾸엔(Le Quyen)과 무용단이 함께하는 ‘봄의 햇살’, 가수 비 하 쩜(Vo Ha Tram)과 ABC무용단이 함께 하는 ‘호찌민의 노래’로 베트남의 매력을 제대로 드러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350년 전 신라시대 군악대를 그대로 재현한 신라고취대 공연과 러시아와 캄보디아 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띄우며 한국과 세계 각지에서 온 손님들을 맞이한다.
한국 측 개막축하공연 ‘함께 피는 꽃’은 프롤로그, 왕과 왕비의 행렬, 축제의 밤, 인연, 북의 합주, 피날레, 커튼콜 및 내빈 퍼포먼스 등 7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남녀 무용수 34명이 참여해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무용극을 만들어 낸다.
영상 속에서 성덕대왕 신종이 모습을 드러내고 신비한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성덕대왕 신종의 아름다운 비천상이 깨어난다. 신라왕경과 궁궐의 모습이 보이고 왕과 왕비, 제사장, 무희들, 화랑들이 무대 위로 입장한다.
왕경의 밤과 계림을 배경으로 무희들의 춤과 화랑무가 펼쳐지고 동궁과 월지를 배경으로 반고무, 무희와 화랑의 듀엣무가 펼쳐져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두 사람의 사랑을 이루어 한줄기 빛이 비추면서 염원이 하늘에 닿아 성덕대왕 신종이 다시 울려 퍼지며 120송이 연꽃이 무대 위를 수놓는다.
공연의 피날레는 전 출연진이 등장해 희망의 미래를 울리는 북의 합주, 한국과 베트남 무용단이 함께하는 연꽃춤으로 두 나라의 화합과 미래를 상징하게 된다.
베트남과 한국의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2,000여명의 관객들을 감동시킬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7년 11월 08일
- Copyrights ⓒCBN뉴스 - 경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