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북천 `문화와 추억이 흐르는 자연생태하천으로 탈바꿈`
- 30일 북천 황룡광장서 고향의 강 준공식 및 건강걷기 한마당 - - 보문단지와 연계한 도심의 친수, 생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10월 30일
| | | ↑↑ 북천 고향의 강 걷기 한마당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천년고도 경주의 도심을 흐르는 북천이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문화와 추억이 흐르는 자연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경주시는 30일 북천 황룡광장에서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 및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식전공연, 경과보고, 준공 퍼포먼스, 물고기 방류, 축하공연 등 준공 행사와 함께 새로 조성된 북천을 돌아보는 건강걷기 한마당 행사가 진행돼 시민들에게 어린 시절 북천 강변을 뛰어놀았던 추억과 향수를 선사했다.
북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콘크리트 구조물 중심으로 이뤄진 치수중심의 하천사업으로 등한시된 하천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7년간 총사업비 240억원을 투입하여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도심 속 명품 하천으로 재탄생했다.
하천변을 따라 인공적으로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을 녹화하기 위해 식생매트리스, 식생가마니 공법 등 주변과 어울리고 식물이 자생할 수 있는 친환경 공법으로 호안을 정비하였으며, 기존 콘크리트 낙차보를 어도가 포함된 여울형 낙차보로 13개소 개체하고 유지수를 확보하기 위하여 가동보 3개소도 설치하여 치수안전성 확보 및 하천의 생태계 복원에도 정성을 기울였다.
또한 하천 둔치에는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있는 공원과 쉼터 8개소를 설치하고, 탐방로 3.9km와 자전거도로 6.6km를 개설했으며, 다양한 수종의 나무와 초화류를 식재하여 문화와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도심하천으로 조성했다.
그리고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화장실, 파고라, 장애인경사로 등 각종 편의시설과 경관등 145본, LED볼라드 487본, LED반디등 362본 등 야간조명시설을 설치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바닥분수와 수달 조각상 등을 조성해 힐링과 체험,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달 신평천 생태하천 복원에 이어 북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이 완료되어 덕동댐에서 보문호를 거쳐 금장대 앞 형산강 합류부까지 북천 전 구간이 연결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역사, 문화, 생태가 접목된 휴식공간과 친수공간으로서 경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충효천 복원에 이어 올해 북천과 신평천 생태하천 정비를 완료하고, 앞으로 천북 신당천 정비사업과 형산강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단순한 생태적 가치를 넘어 역사문화도시 면면에 흐르는 소중한 정신문화를 되살리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발돋움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7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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