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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치매보듬마을 현판식’ 열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10월 26일
↑↑ 치매보듬마을 현판식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에서는 26일 불국동 시래경로당에서 내빈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보듬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은 경북도가 치매극복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써, 치매나 인지저하자가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의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더불어 살아가자는 취지로 올해 경주시에서는 시범적으로 불국 시래동을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시래경로당 어르신들의 합창, 동도유치원 원아들의 축하공연,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 학생들의 관현악 연주를 시작으로, 사업경과보고, 한수원 태양광 안심가로등 전달식, 치매보듬마을 선포식과 현판 제막, 그리고 치매홍보대사인 ‘기웅아재와 단비’의 홍보 캠페인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치매보듬마을로 선정된 불국 시래동에서는 지난 3월부터 주민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운영협의회 구성, 마을주민들의 치매인식도 조사,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치매서포터즈교육, 인지건강 향상을 위한 치매쉼터, 한글교실, 체조교실을 비롯한 뇌튼튼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치매환자와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치매보듬마을 표지판 제작, 화장실 안전바 설치, 수납장 제작을 통한 물품 재배치 및 이름표 부착 등 기억이 좋아지는 우리 경로당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한수원과 경찰서, 전기․가스공사, 관내 학교, 불국동 주민센터 등 다양한 지역사회 기관 및 단체와 연계 협력을 통해 안전한 환경 및 치매친화 공동체 조성을 위한 경로당 도색, 도배, 경로당 마당 콘크리트 포장 및 화단 조성, 안심가로등 설치, 벽화 조성, 가스안전콕 설치, 교통안전스티커 보급, LED등 교체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주시에서는 11월중 어르신들의 실종예방을 위해 마을 버스정류장 CCTV와 마을내부 보안등을 설치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치매보듬마을 조성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철구 경주시 부시장은 "치매는 더 이상 가족만이 감당해야 할 짐이 아니라 우리 모두 함께 나눠야 할 책임이며, 치매보듬마을이 모범사례가 되어 치매예방관리사업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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