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복지과 윤명희 | ⓒ CBN뉴스 - 경주 | | [경북남부보훈지청 복지과 윤명희] 제대군인의 개념은 '병역법' 또는 '군인사법'에 의거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사람으로, 중기·장기복무 및 의무복무를 마친 군인을 모두 포함해 제대군인이라 한다.
직업군인의 경우 본인의 능력과는 관계없이 계급정년과 군의 인력운영계획에 따라 경제적으로 부담이 가장 많은 시기인 40대 전후에 전역하고, 20년 미만의 제대군인의 경우 군인연금 수급자 대상도 되지 않기 때문에 재취업을 통한 생활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해마다 6500명 내외의 중장기 복무자가 전역하고 있으나 전역 후 취업률은 지난해 말 기준 54.3%에 불과해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 2명 중 1명은 실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대군인 대부분이 취학아동의 학부모이거나 대학생 자녀를 둔 가장으로, 제대 후 재취업은 곧 가족의 생계와 직결되는 만큼 전직 지원체계를 선진화 하는 것이 시급하다.
제대군인이 전역하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미래에 대한 희망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또한 제대군인 스스로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고, 국민들로 하여금 이들에게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국가보훈처가 지난 2012년부터 제대군인 주간을 설정하여 그 헌신에 감사하는 한편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해오고 있다.
오는 10월 23일부터 10월 27일을 제대군인 주간으로 정하고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란 슬로건으로 제대군인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대한민국이 일련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한의 군인들이 그 본분인 위국헌신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의 사회복귀가 어렵다면, 즉 이들의 전역이 명예롭고 기쁜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더 이상 군인들에게 온전한 위국헌신을 바랄 수 없게 된다.
지난 60여 년간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기적의 경제발전을 이룩 할 수 있었던 것은 1,000만 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이 든다.
제대군인주간을 통해 6.25전쟁 정전협정 이후 지금까지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유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제대군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고,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등 선진화된 사회복귀 지원 체계가 마련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