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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신라왕궁 복원에 재활용 `신라석재 헌증식` 열려

- 2015년 26점, 2016년 67점 이어 3차에서 7개소 125점 석재 헌증 -
- 헌증자에 헌증증서 수여하여 헌증의 기록과 소중한 뜻 자료로 남겨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10월 19일
↑↑ 신라왕궁 복원 시민염원 담은 신라석재 헌증식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는 신라왕궁 복원사업을 위한 경주시민의 하나 된 마음을 담아 19일 월성 석빙고 북편에서 ‘2017 신라석재 헌증식’을 가졌다.

헌증식은 번성했던 천년왕도 경주의 화려한 건축물은 유실되고 민간에서 건축부재나 공공건물 재건용으로 활용되고 있어 이를 신라왕경 복원을 즈음하여 민간이나 기관에서 보유․활용하고 있는 왕궁 등의 석재부재를 널리 수집하여 왕궁복원의 완성도와 복원에 재활용코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신라석재 헌증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과 박승직 시의장, 이상필 경주향교 전교, 김윤근 경주문화원장을 비롯한 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신라석재 헌증식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헌증운동에 전시민들이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헌증식에서는 서라벌풍물단의 식전공연과 개회, 경과보고, 기증식, 고유사 낭독, 석재 안착식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2015년 1차 9개소 26점, 2016년 2차 5개소 67점에 이어, 7개소 125점의 석재를 헌증했다. 이날 신라석재 헌증자에 대해서는 헌증 증서를 수여하여 헌증의 기록과 소중한 뜻을 영원히 자료로 남길 계획이다.

이상필 경주향교 전교는 고유사를 통해 “방치되었던 천년 세월을 노여워 마시고 나라를 열었던 열정과 슬기로 악의 무리를 막아주는 금강의 역사가 되어 주시고 석굴암 본존불의 자비심으로 감싸주시어 진정한 서라벌의 자존심이 머무는 고토가 되고 만백성의 안식처가 되도록 굽어 살펴주시길” 하늘에 고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신라 천년을 새로 창건하는 신라왕경 복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의 염원을 담은 신라석재 범시민 운동을 통해 민의를 한곳에 집결하고 숨어 있던 귀중한 석재자원의 가치를 재활용하는 등 다각도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석재를 기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렸다.

또한 “범시민 신라석재 헌증운동을 단계적으로 전개하고 신라왕궁 정비 복원사업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신라왕궁 복원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왕궁 복원 부재로 소중하게 사용될 신라석재 헌증운동에 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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