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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D-30` 한-베 수교 25주년 새로운 역사 쓴다.˝

- 11월11일부터 12월3일까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번영’ -
- 10월13일 경주예술의전당… 행사 성공기원 ‘바다소리길’ 공연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10월 11일
↑↑ 2017 세로형 포스터(국문)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오는 11월11일부터 12월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역사적인 개막이 30일(10월12일) 앞으로 다가왔다.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번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식행사, 공연, 전시, 영상, 체험, 이벤트 등 30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지며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가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오는 13일 오후 7시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기원 특별공연 ‘바다소리길’이 열린다.

이번 ‘바다소리길’ 공연은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관현악, 국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으로 베트남과 한국 양 국을 음악으로 연결한다.

KBS ‘열린 음악회’를 진행한 황수경 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경북도립국악단과 경주챔버오케스트라의 관현악곡 아리랑을 시작으로 베트남 단트렁 협주곡 ‘타이응우엔에서 해를 맞이하며’, 이생강류 대금협주곡 ‘죽향’, 베트남 단보우 협주곡 ‘이농공감’ 등을 통해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전통음악을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의 대표적인 성악곡들을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국의 성악곡 ‘배 띄워라’, ‘비나리’와 베트남의 성악곡 ‘아름다운 옛날’, ‘Wonderful place’, ‘베트남 전통민요메들리’, ‘별이 빛나는 도시의 밤’, ‘바닷가 마을’ 등의 곡을 베트남의 인기가수 민뀌안과 응옥안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가수 안치환이 출연해 ‘내가 만일’, ‘광야에서’, ‘꽃보다 아름다워’ 등의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사물놀이 협주곡 ‘상쇠’로 마무리한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바다소리길 공연은 한국과 베트남 두 문화의 상호존중과 협력을 상징하는 공연으로 11월13일 호찌민시청 앞에서도 열릴 예정”이라며 “경주 바다소리길 공연은 호찌민 엑스포 미리보기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호찌민-경주엑스포를 미리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식
- 11월11일 저녁 7시 호찌민시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


개막식은 11월11일(토) 저녁 7시(한국시간 저녁 9시) 호찌민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11월11일 개막식 축하공연은 ‘오랜 인연, 길을 잇다’를 테마로 한국과 베트남의 인연을 주제로 영상, 연극, 음악, 시 등이 함께하는 총체극 형태로 구성되며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준비한다.

호찌민시에서는 예술총감독으로 딘 쭝 깐(Dinh Trung Can) 총감독을 선임했으며 양 측은 서로 소통하며 개막식을 최고의 무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딘 쭝 깐 총감독은 현 베트남 문화정보부 남부사무소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2004년 하노이 Charm 민족문화축제 총감독, 2006년 붕따우 바다축제 감독, 2007년 니 뚜안(Ninh Tuan) 축제 감독을 역임하고 2011년 베트남 음악협회 최고공로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 호찌민 시청 앞 광장
ⓒ CBN뉴스 - 경주
23일간 펼쳐 질 본 행사는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9.23공원, 호찌민 시립미술관, 오페라하우스 등 호찌민 시내 전역에서 펼쳐진다.

약 1km 길이의 응우엔후에 거리에는 특설무대와 홍보존이 설치되어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자댄스음악 축제인 K-EDM 페스티벌, 경상북도와 호찌민의 자매도시 국가들이 참여하는 세계민속공연, 한·베 패션쇼, 한·베 전통무술 시범공연, 비보잉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하나의 메인장소라 할 수 있는 9.23공원에서는 신라중심의 한국 전통문화를 최첨단 ICT 기술로 구현한 신라역사문화관과 경북문화거리, 경제바자르존, 전통문화 체험존 등을 통해 양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9.23공원에 마련되는 무대에서는 경상북도 23개 시군 공연 및 전시, 유교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행사 전 기간 동안 열리게 된다. 특히 바자르 부스 거리를 LED구조물과 특수조명을 이용한 ‘빛의 길’로 조성해 환상적인 야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호찌민 시립미술관에서는 한·베 미술교류전, 벤탄극장에서는 뮤지컬 ‘플라잉’,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뮤지컬 ‘800년의 약속’, 호아빈 극장에서는 국립무용단의 무용 ‘묵향’, 호찌민 음악대학교에서는 ‘한·베 음악의 밤’ 등이 열린다. 더불어 한·베 영화제, 한·베 문학 심포지엄, 한·베 학술회의 등 전시, 공연, 체험, 학술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23일간 호찌민시를 수놓게 된다.

▣ 향후 계획
-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대장정’ 12일 출발, ‘한·베 청년공감로드쇼’ 행사 Boom-up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을 앞두고 다양한 사전붐업 행사들이 열려 행사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행사 D-30일인 12일 오후 3시 포항 영일만항에서는 고대 동서양 국가 간의 문명교류가 진행된 해양 실크로드(Silk Road)를 따라가 보는 프로젝트인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 대장정’이 출발한다. 20개국, 40여개 대학, 200여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탐험단은 대규모 탐험선을 타고 포항에서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을 거치는 1만2000㎞ 대장정을 통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홍보하고 우정을 다지게 된다.

‘한·베 청년 공감로드쇼’는 10월30일부터 행사 개막일인 11월11일까지 13일간 타이응우옌성에서 시작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거쳐 후에, 호찌민까지 육로를 따라 베트남 북부에서 남부로 종단하며 한-베 청년들이 상호이해하고 우정을 다지는 행사다. 양 국 대학생 서포터즈로 구성된 50여명의 참가자들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베트남 전역에 홍보하게 된다.

행사장 운영과 관련해서는 9월 호찌민시와의 협의를 통해 세부실행계획을 최종확정했으며, 10월 중 호찌민시 현지에 시설물 제작 및 설치에 들어가 행사운영 리허설 등을 통해 행사를 최종점검할 예정이다.

개막 30일 앞으로 다가온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세 번째 글로벌 여정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국내외적인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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