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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최양식 시장 ‘경주와 포항의 어제와 오늘’ 포항시 공직자 특강

- 28일 해오름 동맹 기념, 포항시청 대잠홀 -
- 고대 신라문화와 형산강으로 이어진 끈끈한 연결고리 강조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9월 28일
↑↑ 해오름 동맹 기념 최양식 경주시장 포항 특강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최양식 경주시장이 28일 포항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두 도시의 상호발전과 우호협력을 위해 ‘경주와 포항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지난해 6월 울산∼경주∼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울산·포항·경주 등 동해남부 3개 도시는 공동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해 해오름 동맹을 맺고 이를 기념해 세 도시 시장들이 도시 간 교차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최 시장의 특강은 지난 7월 울산과의 교차 특강에 이어 두 번째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공무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양식 시장은 “포항과 경주는 찬란한 신라문화를 일궈낸 자랑스러운 역사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산업을 일으킨 공동 운명체로서 향후 서로 간의 강점을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특강에서 최 시장은 직접 준비한 슬라이드 자료를 통해 경주와 포항 80만 시민의 젖줄인 형산강의 유래, 신라 상대 연구에 귀중한 자료인 포항 중성리와 냉수리 신라비 등 신라와 연관된 전래 이야기와 함께 그 역사적 의미를 소개했다.

또한 신라왕경핵심유적을 비롯한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사진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뒷이야기를 곁들이며 경주의 숨겨진 색다른 모습을 설명했다.

화백회의의 기초가 된 육부촌 설화, 남산의 소나무가 구불구불한 이유, 무영탑의 전설이 깃든 영지와 한반도의 통일, 신라 말안장에 들어간 비단벌레의 비밀, 성덕대왕신종과 이를 재현한 신라대종 주조 이야기 등 본인이 직접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최양식 시장은 “생명과 문화의 강, 형산강으로 이어진 포항과 경주는 어느 도시 협의체보다 끈끈한 연결고리로 맺어져 있다”며, “상생발전이라는 큰 뜻을 가지고 서로 넘치는 부분은 나눠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는 아름다운 이웃 형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자”고 전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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