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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고, 유네스코 동아리 OWHC 청소년 `강제징용 학술제` 개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8월 22일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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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여자고등학교(교장 박순관)는 지난 19일(금) 유네스코 동아리 OWHC 청소년 주최 아래 강제징용 학술제를 개최했다.

OWHC 청소년은 올해의 학술 주제로 일제 강점기 시대의 고통을 주제로 동아리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학술제에서는 군함도를 다룬 영화 및 사회적 관심을 학술적으로 깊이 있게 탐구하고, 강제징용 된 후 조국으로 귀환하지 못한 미귀환자들의 실상을 다루어 추상적으로 알고 있던 강제징용의 역사를 바로 알렸다.

OWHC 청소년의 회장 전수정(2학년)은 “강제징용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실상의 참혹함에 놀랐고, 특히 생존자분들을 부인하는 일본정부의 행태에 크게 분노했다. 청소년들의 역사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역사 알리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1부 군함도의 진실(진행:1학년 김태린), 2부 미귀환자들(진행:2학년 전수정), 3부 청중 퀴즈로 진행되었다.

OWHC 청소년은 학술제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봄 부산의 일제강제동원 역사관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오는 등 꼼꼼하게 준비하여 학술제의 수준을 높였고, 학술제 중간 퀴즈를 진행하여 청중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박순관 교장은 “학생들이 역사의 생존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매우 대견하고 기특하다. 일본과 한국의 관계를 우리 학생들이 잘 풀어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여고는 유네스코 학교로 지정되어 유네스코 이념과 유네스코 학교로서의 역할을 이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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