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박수근 특별전 관람후기 공모결과 발표
- 총 150점 응모, 초등 이소연, 중·고등 조유정, 일반 정효경 최우수상 - - 오는 19일 ‘한여름 뮤뮤 콘서트’ 열리는 경주솔거미술관서 시상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8월 10일
| | | ↑↑ 박수근 특별전 관람후기 최우수 작품들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지난 5월부터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 관람후기 공모결과가 10일 발표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영남 지역 최초이자 최대의 박수근 전시를 널리 알리고 경주솔거미술관의 대외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박수근 특별전> 관람후기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5월11일부터 7월31일까지 후기를 공모한 결과 초등부 41편, 중·고등부 73편, 일반부 36편 등 총 150편이 접수됐다.
윤범모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전시총감독, 김형국 가나문화재단 이사장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 4일 가나문화재단 회의실에서 심사를 개최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 결과, 초등부 최우수상은 이소연 양(월성초 4), 우수상은 강려원 양(월성초 4)에게 돌아갔으며, 중·고등부 최우수상은 조유정 양(선덕여중 1), 우수상 손혜령 양(경주여중 2), 장려상 이예원 양(대구 성지중 2)이 선정됐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정효경 씨(경희대 1), 우수상 최영희 씨(서울), 장려상은 구자관 씨(포항)가 받는다.
윤범모 경주엑스포 전시총감독은 “중·고등부 작품들은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화가로서의 꿈을 버리지 않았던 박수근 작가에게 던지는 질문을 통해 자신들의 꿈과 대입시키려는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심사위원들은 일반부 작품들은 자신을 제3자로 설정하고 ‘그녀’가 만난 박수근, 45년 전 서울에서 처음 만난 박수근을 다시 만나기 위해 나선 경주와 그 곳에서 만난 박수근, 박수근의 작품 속에서 만난 어머니 등 관객들과 박수근 작가와의 다양한 ‘만남’을 그리고 있는 후기들이 많아 박수근 작품의 포용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들에게는 (재)문화엑스포 이사장(김관용 경북도지사) 상장과 시상금(문화상품권)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9일(토) 오후 5시 한여름 뮤뮤 콘서트가 열리는 경주 솔거미술관 야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9일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리는 2차 ‘한여름 뮤(museum)뮤(music) 콘서트’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미술 토크와 클래식, 대중음악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박수근 평전 ‘시대공감’을 저술한 미술평론가 최열 씨를 초청해 박수근의 생애와 미술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지는 경주챔버오케스트라의 무대는 플루트 솔로, 소프라노, 피아노 협연 등을 통해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삽입곡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클래식 명곡으로 경주의 여름밤을 수놓는다. 이어 경주관악협회는 ‘해변으로 가요’, ‘아름다운 강산’, ‘해변의 여인’ 등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음악을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으로 들려주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23일 열린 제1차 ‘한여름 뮤뮤 콘서트’는 미술관 음악회라는 콘셉트로 아름다운 자연이 함께하는 경주 솔거미술관 야외에서 열려 시민들에게 일상의 연장선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7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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