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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종합음악축제 ˝2017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 대단원의 막 내려

- 클래식, 국악, 재즈, 락 등 매일 다른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찬사 -
- 격조 높은 음악과 무대 구성 연출로 세계 유명 음악축제로 발돋움 가능성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8월 07일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진행된 국내 유일의 종합음악축제 ‘2017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이 포항, 경주, 구미 연합 합창단의 코리아 판타지와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역사문화도시이자 국제도시인 경주의 명성에 걸맞은 품격 있는 음악축제로 클래식, 국악, 재즈, 락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의 무대로 꾸며진다.

8월 휴가철을 맞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과 피서객, 전국의 음악애호가, 경주시민들에게 최고의 음악축제를 선사하기 위해 경상북도, 포항시, 구미시의 후원으로 작년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었다.

미국,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 폴란드 등 6개국 15개 팀의 뮤지션들과 포항, 구미, 경주 시립 합창단이 참여해 매일 다른 장르의 높은 수준의 공연을 선보여 축제에 참여한 관객들에게 끊임없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넘어 장르의 조합에 있다. 클래식 공연에 타령이 나오고 국악 공연에 바이올린이 연주된다. 락 공연의 연주를 재즈밴드가 맡고 소리꾼의 구성진 목소리에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합창단의 목소리가 더해진다.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은 다른 장르의 음악을 돋보이게 만들고 익숙할 수 있는 무대에 신선함을 입혀 뮤직페스티벌의 입지를 다지며 세계적인 음악축제의 가능성을 열었다.

↑↑ 바리톤 김동규
ⓒ CBN뉴스 - 경주
첫째 날(3일)은 ‘클래식 페스티벌’로 쇼팽국립음악원 교수이자 쇼팽국제콩쿠르 심사위원인 시몬 까발라(폴란드)의 열정적인 지휘아래 경북도립교향악단(대한민국)과 바리톤 김동규(대한민국), 바이올리스트 다이아나 마리아 뮤티(이탈리아), 트럼페터 드미트리 로카렌코프(러시아) 등의 협연으로 이뤄졌다. 수상공연장을 돋보이게 만드는 무대와 영상과 연주의 조화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불꽃쇼가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다.

↑↑ 장새납 이영훈
ⓒ CBN뉴스 - 경주
둘째 날(4일)에는 ‘국악 페스티벌’로 명창 박덕화, 소리꾼 김준수, 장새납 이영훈, 가수 정태춘이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의 관현악을 만나 오케스트라 견주어도 손색없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8호 가곡 보유자 박덕화 명창을 헌정하는 무대와 젊은 국악인들의 혼을 담는 무대가 이어져 ‘국악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 박완규
ⓒ CBN뉴스 - 경주
셋째 날(5일)에는 ‘재즈&락 페스티벌’로 국제 재즈 대회 수상자 재즈마이아 혼(미국)과 세계적으로 무대로 공연하고 있는 피닉스 파운데이션(독일)와 국내 정상급 이상직밴드(대한민국)와 대한민국 대표 락가수 박완규(대한민국)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 감성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 송소희
ⓒ CBN뉴스 - 경주
마지막 날(6일)에는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기념하는 ‘통일기원 대음악회’로 열렸다. 경상북도립교향악단 지휘자 이동신이 이끄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포항, 경주, 구미 시립합창단이 하나 되어 울리는 웅장한 소리는 조국애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보문호를 가득 채웠다. 국악인 송소희의 애절한 목소리와 불꽃쇼까지 더해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재)경주문화재단의 이사장 최양식 경주시장은 “혹독한 날씨 속에서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준 아티스트들과 스탭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국제도시경주를 알리고 세계적인 뮤직페스티벌로 발돋움하기 위한 경주문화재단의 노력은 계속 될 것이다 ”고 전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8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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