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보훈과 한혜정 | ⓒ CBN뉴스 - 경주 | [경북남부보훈지청 보훈과 한혜정] 오는 7월 27일은 '6.25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올해로써 64주년이 되었다. 6.25전쟁 발발 이후 미국의 참전에 이어 32개국이 유엔의 결의를 지지했으며, 7월 중순에는 지지국가가 52개국으로 증가했다.
이 중 우리나라에 도움의 손길을 보낸 유엔 참전국은 총 21개국으로, 16개국이 전투부대의 파병을, 5개국이 의료 또는 시설을 지원했다.
국군과 유엔군은 북한군과 중공군의 공격에 맞서 용감하게 싸웠고, 3년동안의 전쟁으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는 상당했다. 당시 국군의 전사자는 약 14만 명, 부상을 당하거나 실종, 포로가 된 사람도 약 49만 명에 달했으며, 유엔군 또한 4만여 명이 전사하고, 1만여 명이 실종되거나 적의 포로가 되었다.
지난 2013년,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정부는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제정하고 참전 21개국 정부대표단을 초청하여 감사를 표하는 첫 국제행사를 거행했으며 이후 매년 정부기념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아울러 국가보훈처는 유엔참전용사 초청 및 현지 위로 감사행사, 턴투워드 부산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식 등 유엔참전 국가들의 희생과 공헌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참전국과의 우호 관계 지속을 위해 참전 21개국 참전용사 후손 평화 캠프 등 미래세대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순방 첫 일정으로 버지니아주 콴티코시 미 해병대 국립박물관 내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연설을 했다.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장진호 전투는 한국전쟁에서 가장 영웅적인 전투였고 세계전쟁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라고 말하며 참전 용사들을 추모했다.
더불어, 장진호 전투에 이등병으로 참전했고 기념비 설립을 주도한 스티븐 옴스테드 예비역 중장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많은 유엔 참전용사들이 엄동설한의 추위와 두려움에 맞서 싸우며 이 땅에서 숨져갔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장진호 전투 기념비 방문을 계기로 더욱 많은 이들이 유엔군 참전의 날에 관심을 가지고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이면에는 많은 이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