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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보훈의 달을 돌아보며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6월 20일
 
↑↑ 경북남부보훈지청 보상과장 백해숙
ⓒ CBN뉴스 - 경주 
[경북남부보훈지청 보상과장 백해숙]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우리지청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독립․호국․민주화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희생하고 공헌하신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장을 마련하였고,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위문 및 위안행사를 실시하여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였으며, 시. 도민과 자라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교육 체험을 통하여 호국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지난 6일 현충일에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의 각 시.군에서 시.도민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추념식이 엄숙히 거행되었고, 모범 국가보훈대상자를 선정하여 정부포상, 매일보훈대상, 지방자치단체장 등 포상을 함으로써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국가유공자 위탁병원에 입원하고 계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1급 중상이자 및 2인전사 유족 등에게는 각계각층의 위문이 실시되어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회를 가졌다.

각 지역별로 6.25전쟁 67주년 행사를 거행하고, 각계각층에서 주관하는 호국음악회와 사진전시회 등을 개최하여 시.민에게 다시 한번 호국정신을 일깨우는 행사를 추진하였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민에 대하여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취지에서 무공수훈자 및 참전유공자 등의 국가유공자를 발굴하여 등록신청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군부대를 방문하여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군장병을 격려하였으며, 특히 6.25전사자 유해발굴 부대 장병들도 위문하여 국가의 무한책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6.25때 참전한 여성 참전 유공자들이 2천 5백명 정도 된다. 그동안 큰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이들 역시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위대한 유공자들로 여성 참전자들의 활약상을 우리지청에서는 재조명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6월이 지나고 나면 일상생활에 쫓겨 국민의 가슴에서 쉽게 지워 지고, 잊게 되는 안타까움이 있다.
7월이면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일)을 맞이하여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기를 기원하고, 다른 나라의 위기를 구원하고 세계평화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유엔군의 희생에 대한 감사를 표해야 할 것이다.

8월이면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의 치욕을 가슴에 되새기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으로 되찾은 우리 조국을 어떻게 지키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각오를 다지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나라사랑의 정신이 국민의 가슴에서 떠나지 않도록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지금의 세계정세는 자기 나라의 이익을 추구하여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으며,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핵실험과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전쟁 위협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요구되는 것은 우리의 영원한 우방국인 미국과의 동맹을 더욱 공고히 유지하고, 우리를 둘러싼 이웃 강대국들과의 관계형성을 잘 이루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외교의 균형은 국민의 단합된 힘과 국력이 바탕이 되어야만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공산주의 침략으로부터 조국을 지킨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에 감사하며, 국난극복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받아 국가정체성을 확립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여 국민의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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