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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우양미술관, 오는 9일부터 ˝메타 스케이프(Meta-scape)˝ 전시 선보여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6월 05일
↑↑ 포스터
ⓒ CBN뉴스 - 경주
[이재영 기자]= 우양미술관(구 아트선재미술관, 경주보문단지 힐튼경주호텔 부지 내)은 오는 9일부터 8월 31일까지(83일간) 17명의 작가들이 미술관 1층, 2층 전시실에서 "메타 스케이프(Meta-scape)"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전은 우양미술관(구, 아트선재미술관)이 주최하고 힐튼경주가 후원하는 행사로 개최되는 <메타-스케이프: Meta-scape>는 17명의 작가들이 담아낸 90여점의 주관적 풍경 작품들을 통해 동시대의 ‘메타적 풍경 읽기’에 관한 전시이다.

참여작가는 강소영릴릴, 강현선, 김순임, 김준기, 박형근, 안두진, 유승호, 이명호, 이은실, 이정,
이호인, 임선이, 장미, 조종성, 하태범, 한기창, 허수영 등 총 17명이다.

인간을 둘러싼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의 역사는 길다. 이는 단순히 주변환경을 담는 것을 넘어 주관적인 풍경읽기, 즉 끊임없는 사유의 원천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우양미술관에서 기획한 <메타-스케이프: Meta-scape>는 ‘풍경’을 단순 소재주의적 관점에서 접근한 작품을 뒤로하고, 관람자의 상상력과 지각작용을 적극 독려하는 작품으로 구성하였다. ‘풍경에 기반한 사유’라는 지점만을 공통분모로 하고 회화, 사진, 영상, 설치의 멀티매체를 통해 확장적 풍경을 제시하는 국내외 신진 및 중진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현대문명이 구축하고 있는 확장된 풍경의 다층적 맥락과 그 배후에 그것을 가능하게 한 사유방식을 감지해보는 과정을 통해 메타적 해석이 주는 ‘유희’를 체험하고, 나아가 작품의 진정한 예술적 가치는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에 대한 작은 실마리를 찾아보기를 기대한다.

전시공간구성은 “미술관 건축구조 활용, 역동적인 메타적 풍경읽기에 적합한 관람동선을 고려한 디스플레이” ‘메타적 풍경읽기’라는 전시주제에 맞춰 17명의 작가 저마다 주관적으로 나타내는 풍경을 읽고 관계 맺기 위해 작가 별로 공간을 할당하는 박스 형식을 취했으나 미술관 건축구조를 활용하여 전
시공간 외에 미술관 건물 곳곳에 작품을 설치하여 미술관 내부가 하나의 메타적 풍경이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장미, 김준기, 허수영)했다.

우양미술관 건축의 특징인 천고가 높고 천장의 사분원의 창으로 자연광이 들어오는 전시공간에는 최대한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연출하여 작품(김순임)의 효과를 극대화, 함께 높은 전시공간(높이4m) 전체를 인화지로 랩핑한 강현선 작품이 있다.
 
전시리셉션 당일 특별 축하공연 '화음(畵音) 프로젝트'가 오케스트라 축하연주와 함께 내달 7일 전시 리셉션 행사 중에 우양미술관과 화음 쳄버 오케스트라가 시각예술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시각예술과 청각예술의 협업을 위해 선정된 작곡가가 전시 작품 중에 영감을 받아 작곡 한 후 이를 협연한다. 

연주곡은 <메타-스케이프>전시 참여작가 허수영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 ▲F. Schubert String Quartet in D minor, D 810 “Death and the Maiden” Ⅱ. Andante con moto ▲작곡가 김규동 Hwaum Project Op. 174 Contour for string quartet 이다.

전시해설은 전시기간 중 매일 오전 11시, 오후 4시 2차례 진행된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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