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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화랑마을 조성공사 본격 착수

-글로벌 체험교육 및 문화관광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18일
↑↑ 화랑마을 조감도
ⓒ CBN 뉴스
[안영준 기자]= 화랑도의 발상지 경주에 우리 민족정신의 원류인 화랑의 정신과 문화를 재조명하여, 글로벌 체험교육 및 문화관광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한 대형 국책사업이 시작된다.

경주시는 국립공원 화랑지구(석장동 산105번지) 일원에 총면적 288,749㎡의 사업부지에 국비 600억원, 도비 77억원 등 총 1,01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화랑마을』조성공사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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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주시 석장동 사업부지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송필각 경상북도의회의장, 정석호 경주시의회의장 등 주요인사와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오늘날 의회정치에 비견할 수 있는 화백제도를 비롯하여 만파식적 설화와 지귀 설화에서 보이는 조화와 애민정신, 그리고 충·효·의를 가르치며 문·무를 겸한 전인교육으로 사회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였던 화랑도 정신, 원효의 호국 일심 화쟁사상, 여기에 경주 용담정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 후천개벽과 만민평등을 설파하였던 최제우의 동학사상 등 고대 국가 형성기부터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정신의 요체가 될 수 있는 위대한 사상과 정신들이 모두 이곳 경주에서 발아되었다.

ⓒ CBN 뉴스
특히, 화랑의 정신과 문화는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정신계몽과 교육제도의 혁신을 이끌어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정신적 이념이며 실천 덕목으로, 오늘 날 정신문화의 시대가 요구하는 고귀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문화유산을 전승·발전시키기 위한『화랑마을』조성공사는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를 착수하여 2016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곳에 조성될 『화랑마을』의 주요시설은, 화랑의 정신과 문화를 알리는 전시실과, 국제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대회의실과 대공연장 및 휴게실 등이 있는 “화랑관”과 화랑도를 체험하고 학습하는 “풍류관”, 주변 녹음과 어우러져 자연속에서 풍류를 즐기고 심신을 수련할 수 있는 “화랑무예체험장”과 “자연학습장” 그리고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화랑공원”과 “생태숲길”, 각종 집회나 축제를 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인 “어울림마당”,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한옥체험 “숙박시설”, 공동취사장과 데크를 갖춘 “오토켐핑장”과 “야영장”이며

자연속에서 도전과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각종 놀이시설 등, 도심생활에서 찌든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공간으로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을 향해 열린 공간이 되도록 기획 설계되었다.

우리민족의 얼이 살아 있는 경주에 글로벌 체험교육·관광 및 휴양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화랑마을』이 완공되면, 경주는 다시 한 번 역사문화관광과 더불어 교육과 휴양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힐링 도시로서의 면모를 일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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