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보상팀장 이은희 | ⓒ CBN뉴스 - 경주 | [경북남부보훈지청 이은희]= 돌아오는 4월 13일은 중국 상해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98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다. 1919년 3월 1일, 3.1만세운동으로 독립에 대한 민족의 열망이 전국에 울려 퍼지자 독립운동가들은 조직적인 독립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민주 공화정 정부이고, 세계 식민지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에 걸쳐서 저항하고 존속한 임시정부이다. 또한 27년 동안 국권회복을 위해서 싸워온 망명정부이며, 우리 한민족의 대일 항쟁기 대표기관이다.
또한 임시정부는 식민지 해방운동을 전개한 정부조직으로서 그 세계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입법, 사법, 행정이 분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로서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국가의 정부로서 열강들을 상대로 외교활동을 펼치는 한편, 국내의 국민들과 연계하여 범민족적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또 학교를 만들어 인재를 양성하고 무관학교를 세워 독립을 위한 군사를 양성하는가 하면 이봉창, 윤봉길 의사 등 한인 애국단을 조직하여 일제의 요인을 처단하는 의열 투쟁을 벌였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정통을 이어온 임시정부는 수립에서 광복이 될 때까지 일제의 잦은 만행과 탄압으로 인한 고난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민족의 대표 정부로서 국가주도권을 자주적으로 행사하고 독립운동의 중심세력으로서 우리나라의 독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처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은 역사상 중요한 의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국민들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이 우리 역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이 잊혀져 가고 있지는 않는지 마음이 아프다.
제98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일을 기념하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며, 혼란스러운 국내외 정세에 한번 더 애국심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