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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경주벚꽃마라톤대회 관광경찰팀의 활발한 지원 `눈길`

- 대회 안내에서 통역까지 각종 불편사항 처리 -
- 외국 관광객 심리적 안정으로 다시 찾는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4월 01일
ⓒ CBN뉴스 - 경주
[이재영 기자]=경주시는 1일 보문단지와 경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진 제26회 벚꽃마라톤대회에서 경주경찰서 관광경찰팀이 활발한 활동을 전개 해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서장 양우철)는 지난달 30일 본격적인 벚꽃시즌을 앞두고 오는 10월말까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경찰관을 선발, 관광경찰팀을 첨성대일원 동부사적지와 보문관광단지에 2개 팀을 발족했다.

관광경찰은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하면서 관광산업의 비약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쇼핑, 음식, 교통 등 각 분야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사항은 여전한 가운데, 범죄예방 등 치안활동뿐만 아니라 바가지 요금, 불법영업 등 불법행위를 단속하고 관광안내 및 통역 등 관광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편사항을 처리한다.

발족 후 처음으로 1천7백여명의 대규모 외국인이 참가하는 벚꽃마라톤대회 행사를 지원한 관광경찰팀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외국인이 도움을 청하지 않더라도 먼저 다가가서 대회 참가에 불편한 점은 없는 지 꼼꼼히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날 대만인 여성이 영어를 할 줄 모른다며 중국어를 담당하는 곽동현 순경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곽 순경은 10km 마라톤 코스를 완주했는데 뭔가 기념할 만한 것을 받고 싶다고 이야기한 이 대만여성을 운영본부까지 동행해 완주패와 소정의 기념품을 수령토록 조치했다.

또 다른 대만여성의 경우, 하프마라톤 참가를 원했으나 여행사의 실수로 5km 코스로 신청이 되어 본인 휴대폰 어플로 기록을 측정하고 완주 후 기록을 인정받기를 원하자, 영어를 담당한 곽도윤 경사는 공식기록 칩이 아니면 완주확인증을 발급할 수 없다는 운영본부의 설명을 상세히 안내하고 대신 완주메달을 수령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훤칠한 키에 파란색 자켓과 베레모를 쓴 곽도윤 경장는 “우리가 사소하게 여기는 일이더라도 외국인이 느끼는 불안감과 불편함은 상당하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 경주의 관광경찰로서 안전하고 친절한 이미지를 전달해 외국인이 반드시 다시 찾는 경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관광경찰이 있음으로서 외국인들이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경주가 외국인이 다시 찾는 관광도시로 거듭 발전하는 길에 관광경찰이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든든하다. 경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해 달라”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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