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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주 경주시의원 ˝월성원전 에폭시 페인트만으로 방사능 차단 충분할지 의문˝

- 고리원전 격납건물 철판 부식 안전성 실태조사 현장점검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3월 29일
ⓒ CBN뉴스 - 경주
[이재영 기자]= 경주시의회 정현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원전안전특별위원회와 부산광역시 당원들과 함께 지난 27일 오전 11시 고리원자력발전소를 긴급 방문했다.

최근 불거진 격납건물 철판 부식 등에 따른 현안 보고와 격납건물 현장 점검을 실시하기 위해서이다.

한빛. 고리 원자력발전소의 돔 내부에 철판을 설치한 이유는 ‘사고 시 방사능 외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수원은 설명했으나 월성원자력발전소의 경우 이들과 달리 철판 대신 에폭시 페인트로 처리하고 있다.

이에 최인호 국회의원은 설치 당시 철판 두께는 최저 5.4mm 이상이어야 하는데 현재 129곳이 최하 0.7mm까지 얇아져 구멍이 났다면 핵발전소의 안전에 구멍이 난 것이 아닌가라고 질책했다.

한수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시인하고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방문 위원들은 아직까지 부식원인이 정확하게 규명조차 되지 않은 상태에서 총체적으로 문제를 파악하도록 요구했으며 부실공사나 ‘노후’ 등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전안전특별위원회는 조만간 다시 한수원이나 고리발전소를 방문하여 그 처리과정을 확인 할 계획이며 한빛 2호기에 이어 이번 고리3호기의 부식문제 등과 같이 원자력발전소에서 안전 문제가 자꾸 불거지고 있는데도 원인규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빛 3호기의 재가동을 덜컥 승인한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란일고 있다.

원전안전특별위원으로 활동 중인 정현주 경주시의원은 "월성원자력 발전소의 경우에도 보다 정밀한 조사와 보완방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며 "월성발전소의 경우 다른 발전소에 비해 내부 압력이 낮다고 하지만 현재와 같이 페인트만으로는 방사능 차단이 충분할지 의문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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