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화가 있는 동궁원` 힐링에 힐링을 더하다.
- 문화가 있는 동궁원, ‘봄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첫 공연 성황리에 개최 - - 오케스트라 연주 및 댄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이목을 끌어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3월 12일
| | | ⓒ CBN뉴스 - 경주 | | [이재영 기자]= 경주 동궁원(원장 최정화)에서는 지난 11일 ‘문화가 있는 동궁원’의 첫 공연인 '봄의 향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문화가 있는 동궁원’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동궁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즐거움을 선사하여 경주 관광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공연인 이달의 ‘문화가 있는 동궁원’ 행사는 동궁원에 새롭게 피어나는 다양한 꽃들의 향기를 맡으며 지난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의 기지개를 활짝 피고 새봄을 맞이하자는 의미가 담긴 '봄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총 3개의 공연팀이 재능을 기부했다.
먼저 식물원 2관에서는 경주챔버오케스트라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연주를 통해 식물원을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채웠다. 경주챔버오케스트라는 신문식 단장을 중심으로 음악을 통해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지역 문화창달에 이바지하는 목적으로 창단되었고, 꾸준히 정기연주회를 열어 경주의 여러 행사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아낌없이 재능을 베푸는 활동을 하고 있다.
신문식 단장은 “관객의 호응이 좋아서 단원들이 기분 좋게 연주할 수 있었고, 식물원 안의 식물과 꽃들도 우리의 관객이 되어 서로 교감하며 연주하면서도 오히려 음악을 듣는 것 같이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효순 피아노 연주자는 “처음으로 햇살 가득한 식물원 안에서 꽃에 둘러싸여 연주해보았다.”며, “관객들이 연주를 경청해 주어 감사하고, 특별한 공간에서의 특별한 연주를 한 번 더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라고 공연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이날 동궁원 느티나무 광장에서는 ‘앙상블’의 색소폰 연주가 관람객의 박수와 함께 시작됐다. 경주 관악동호회인 ‘앙상블’은 전준식 단장 외 단원 10명의 색소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순수 취미클럽으로 ‘봄비’, ‘그 얼굴의 햇살을’, ‘님의 향기’ 등 총 17곡의 색소폰 연주를 선보였다.
이어서 서라벌문화예술공연단의 전통부채춤부터 비보이 댄스 및 다양한 댄스 공연, 가수들의 시원한 보컬 공연까지 선보이며 관람객들과 신나게 어울리는 무대를 꾸몄다. 서라벌문화예술공연단은 황의습 회장을 주축으로 하는 문화봉사 단체로써 단원 150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특히 ‘노래하는 여류시인’ 홍혜숙 가수의 “바람따라 경주에 가면”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서울에서 온 김락현(31세)씨는 “식물원의 아름다운 꽃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현악 연주가 감동적이었고, 눈도 행복하고 귀까지 덤으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며, “잊지 못할 경주여행이 될 것 같고 동궁원을 다시 한 번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문화가 있는 동궁원’은 현재 매월 둘째주 토요일 실시하며, 하반기인 7월부터는 둘째·넷째 토요일, 월 2회씩 확대 운영하며 예정된 공연과 더불어 ‘버스킹 공연’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무대사용은 경주 동궁원 홈페이지(www.gyeongjuepg.kr)를 통해 공지 글을 참고하여 작성 후 메일(kjs1108@korea.kr) 또는 팩스(054-760-7442)로 신청서를 제출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동궁원은 앞으로 많은 버스커, 취미인들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음악, 댄스 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예술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정화 경주동궁원장은 “공연팀 모두 흔쾌히 재능기부로써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문화가 있는 동궁원’ 행사로 참가하신 공연자와 관람객들 모두가 초록의 식물과 꽃을 보는 힐링에 음악을 감상하고 즐기는 힐링을 더한 커다란 즐거움을 안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내달에는 ‘화전놀이’ 체험이 예정되어 있으니 벚꽃이 만발한 동궁원에서 예쁘게 부친 화전도 먹고 공연도 보는 행복이 가득한 주말을 보내러 동궁원에 방문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7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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