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경주 | | [이재영 기자]= 경주 한림야간중고등학교(교장 이광오)에서는 지난 6일 경주청년회의소에서 ‘2016학년도 졸업식 및 2017학년도 입학식’을 가졌다.
올해로 중학교 제40회와 고등학교 제34회 졸업식을 맞이해 졸업생 대표의 젊은 날 배움에 대한 그리움과 늦은 나이의 학업에 대한 어려움을 잔잔한 감동으로 전한 송별사를 시작으로 졸업장 수여와 각종 시상, 졸업가와 교가 제창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중학생 10명, 고등학생 8명의 졸업과 11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해 상급학교로의 진학을 알리며, 만학도들의 졸업과 입학에 대한 기쁨을 더했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최양식 경주시장은 “한림야간중고등학교는 봉사의 마음으로 오랜 시간 이어져온 세계적인 명문학교”라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셔서 자아실현은 물론 경주시 발전을 위하여 의미 있고 갚진 일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림야간중고등학교는 지난 1973년 3월 5일부터 성동경로당에서 ‘샘터야간교실’로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많은 비학력자들을 위하여 정규교과과정을 가르쳐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도함으로써, 오랜 시간 늦깎이 학생들의 배움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하고 45년간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작년에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한림문해학교 양소환(80세) 학생이 1차 문해교육기관 자체평가, 2차 광역거점기관 평가, 3차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평가, 4차 대국민 투표(2016.8.1~8.10)라는 치열한 선정 절차를 거쳐, 4,600여명의 응모자 중에서 불과 10명을 뽑는 최우수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며 한림학교와 경주시의 명예를 널리 알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