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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재난복구 참여한 육군 50사단 장병 경주 유적 답사

- 24일 경주대대 114명, 통일전서 호국의지와 통일염원 다져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1월 24일
ⓒ CBN뉴스 - 경주
[이재영 기자]= 육군50사단 경주대대 전 장병이 24일 통일전을 시작으로 불국사, 동궁과월지 등 경주 유적 답사에 나섰다.

이번 답사는 경주시가 지난해 지진과 태풍 피해 등 재난복구에 열성적으로 참여한 향토부대인 육군 50사단 장병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경주유적답사를 기획하고 차량과 문화관광해설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경주대대 114명 전 장병들은 먼저 통일전을 찾아 호국 의지와 통일염원을 되새기고, 불국사, 동궁과 월지, 대릉원, 경주박물관 순으로 답사를 진행하며, 모처럼 병영생활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답사를 함께한 경주대대장(중령 임대천)은 “부대운용상 전 병력이 열외없이 함께 한다는 것은 모든 지휘관의 희망일 정도로 쉽지 않은 경우다."면서 "이번 행사가 민관군 화합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사단은 지역 내 재해재난 발생시 내 가족의 아픔이라 생각하며 적극적인 대민지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성주대대 120명 장병들이 유적 답사에 나선다. 경주대대와 성주대대는 지난해 육군50사단 지역향토방위 우수예비군 부대로 선정된 바 있다.

대구 경북지역 향토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육군 50사단은 지난해 유례없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한 달음에 경주를 찾아 파손된 기왓장을 치우고 한옥 지붕 긴급 보수작업을 실시했으며, 이어 발생한 태풍 ‘차바’로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하자 주말도 반납하고 침수된 가옥과 농지를 복구하고, 지진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지원에 나서는 등 온 힘을 쏟았다.

이날 답사에 나선 경주대대 장병들을 격려차 방문한 김대길 도시개발국장은 “지진과 태풍 피해복구를 위해 경주로 달려와 최선을 다해준 육군50사단 장병들의 노력이 있어 신속한 복구가 가능했다”며, “이번 답사를 통해 장병들이 병영생활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고, 이를 계기로 경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좀 더 알아가면서 장래 경주의 민간홍보대사가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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