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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경주정보고 유네스코학교 혹한기 인성캠프˝ 실시

- 유네스코 지정 학교 경주정보고! 졸업생 선배들과 함께 한 혹한기 인성캠프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1월 24일
ⓒ CBN뉴스 - 경주
[이재영 기자]= 경주정보고등학교(교장 김도현)는 2016학년도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7일(토) ~ 8일(일) 1박 2일간 인성함양을 위한 혹한기캠프를 청도소머리캠프장에서 실시했다.

이 혹한기캠프는 한 겨울 엄동설한에 야외에서 텐트를 설치하고 식사를 준비하며 유적지 답사와 등반활동을 함께 함으로써 서로 간의 협력 및 협동심을 배양하고, 인내심을 기르고 문화유적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캠프에는 경주정보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 20여명이 참가했으며 졸업생 2명(한상덕, 최종훈)의 재능기부와 지도교사(권종훈, 손승락, 우병길, 김영희)의 지도하에 사전 안전교육 실시 후 순조롭게 이뤄졌다.

첫날, 청도 캠핑장에 도착하여 조별 텐트를 설치하여 중식 후 캠핑장 뒤 방음산을 따라 운문사까지 가는 4시간여의 등반과 유적답사가 함께 이뤄졌는데, 중간 중간 힘들어하는 친구나 선후배들을 서로 도와주며 학생들은 협동심과 인내력을 배양했으며, 등산로의 휴식처에 “자연보호”를 안내하는 유네스코 플랜카드를 달며 자신들의 활동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피로에 젖은 무거운 다리와는 달리 4시간이 넘는 긴 장정을 끝냈다는 자부심을 가슴 가득 품고 모두 캠핑장으로 돌아와 삼겹살을 구우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였다. 식사 후 취업 및 진로에 대한 선후배간의 대화의 시간을 가진 후 차가운 공기를 뒤로 하고 텐트 속 잠자리에 들었다.

이튿날 아침, 각종 약재와 닭백숙의 향긋한 내음이 캠핑장을 뒤덮자 학생들은 잠이 덜 깬 얼굴이지만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하나 둘 텐트 밖으로 나와 맛있는 아침식사를 했다.

그리고 언양 자수정동굴에서 자연의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을 느끼는 동시에 일제가 수탈한 우리나라의 천연자원에 대해 알게 되어 일제의 사악함에 분노를 느꼈으며, 암각화박물관에서 우리나라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배웠고, 반구대 암각화를 보면서 선조들의 뛰어남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2학년 하진원 학생은 "이번 혹한기캠프를 통해서 협동과 협력의 중요성을 깨달아 '인간은 홀로 살 수 없고, 서로 기대어 사는 존재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고 했으며 1학년 권호진 학생은 "집 나가면 고생이다.라는 말처럼 힘든 점도 있었지만, 그것을 통해 인내심을 기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도현 교장은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혹한기야영캠프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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