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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자원봉사센터 건립 무산과 관련 성명서 발표

-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에 자원봉사자 제대로 뿔났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12월 28일
ⓒ CBN뉴스 - 경주
[이재영 기자= 경주시자원봉사센터 건립무산 진상조사 및 추진위원회(공동추진위원장 조래숙, 김준락)는 28일(수) 오후 2시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자원봉사센터 건립 무산과 관련하여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원봉사센터 건립은 13년 경주 자원봉사계의 숙원사업으로 센터 건립을 위해 경주시에서 어렵게 국비 7억을 확보하고도 경주시의회 반대에 부딪혀 무산위기에 놓였다.

특히 지난 20일 자원봉사자와 소통을 위해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 총회에 방문한 문화행정위원회 00 의원은 “건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건물을 활용하자"라고 했는데 이는 수년간 비어있는 시공유시설로 옮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던 자원봉사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위기만 모면하고 보자는 발언이라며 오히려 자원봉사자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모인 자원봉사단체장 100여명은 건립을 반대한 문화행정위원회 시의원 전원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정하지 못한 시의원들의 행태를 비판하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자원봉사자 허모 씨는 “지금껏 장애인. 노인. 아동 등 취약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해 궂은일을 가리지 않고 해온 자원봉사자들의 보금자리 마련에 이렇게 인색한가”라며 하소연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와 기자회견을 마친 자원봉사단체장들은 경주시의회 의장실을 방문하여 참여자원봉사단체가 서명된 성명서를 전달하며 자원봉사계의 뜻을 전했다.

경주시의회에 성명서를 전달한 조래숙(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장) 추진위원장은 “월성1호기 재가동지역 사업비로 노인복지관 건립에 30억, 장애인기초교육재활센터 건립에 20억을 지원 등 방폐장․원전 지원금을 눈먼돈 처럼 낭비하고 아무이견 없이 통과시켜 주면서 국비 7억까지 확보한 자원봉사센터 건립예산은 온갖 이유를 대며 반대하는 경주시의원 행태는 자원봉사계 전체를 무시하는 처사다."
며 "이제 우리 자원봉사자가 원칙 있고 소신있게 시민의 소리를 제대로 듣는 시의원인지 검증하겠다.”라며 성난 자원봉사자의 입장을 전했다.

<성 명 서>


자원봉사계 13년 숙원사업 무지함과 무책임함으로 좌초시킨 경주시 문화행정위원회 전체의원은 즉각 사퇴하라!

시민의 복지향상과 질 높은 자원봉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자원봉사센터 건립이 국비와 부지가 확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행정위원회 의원들의 무지함과 무책임한 의사결정으로 좌초될 위기에 있다.

지난 2일 열린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에서 △건립규모가 방대하다 △앞으로 4~5년 후면 자원봉사자 수가 줄어든다. △열악한 시설로 사기가 저하된다는 발상이 뜬금없다. △노인회관건물을 사용하라는 등 무지하고 무책임한 발언으로 반대 5표, 기권 4표로 부결되어 우리 경주자원봉사계는 침통함과 동시에 공분이 일고 있다.

문화행정위원회의 이러한 결정은 경주에 자원봉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부정하고 있으며, 아동. 노인. 장애인 등 300여개 사회복지시설과 한해 7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공적인 행사에서 묵묵히 헌신봉사 한 5만여 자원봉사자를 무시한 처사이다.

또한 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시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비 70억이나 소요되는 장애인기초교육재활센터 건립은 아무런 반대 없이 승인해 주면서 국비7억과 건립 부지까지 확보된 5만 자원봉사자의 13년 숙원사업인 자원봉사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문화행정위원회의 행태를 경주자원봉사계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강력히 규탄하고 대응할 것이다.

이에 자원봉사센터 건립에 반대한 문화행정위원회 전체 의원에게 책임을 묻는 강력한 입장을 표명한다.

하나, 자원봉사 현실을 왜곡하고 존재 가치를 부정한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는 자원봉사자 앞에 정중히 사과하라!

하나, 시의원 권위만 찾고 불통하는 문화행정위원회는 경주시민 앞에 반성하라.

하나, 무지함과 무책임함으로 경주자원봉사계 13년 숙원사업인 자원봉사센터 건립을 무산시킨 문화행정위원회 의원 전원은 즉각 사퇴하라.


2016년 12월 28일 경주시자원봉사단체 일동


<총 88개 참여 단체 명단>
23개 읍․면․동 친절한경자씨, 가온누리봉사단, 개인택시불자연합회, 건천자원봉사회, 결혼이주여성팀, 경주교육발전연구회, 경주남산연구소, 경주농협주부대학, 경주대학교 그린나래 로타렉트클럽, 경주모범운전자회, 원화회, 화랑회, 경주시소방안전협의회,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 경주방범연합회, 경주시체육회 자원봉사단, 경주집수리봉사회, 경주초등학교 스쿨존 교통봉사대, 경주학생상담봉사자연합회, 경주해병전우회, 고려수지침 경주지회, 고위뫼, 관악봉사단, 불국사 구품연지회, 극단깨비, 누리보듬가족자원봉사단, 다온누리, 대우2차아파트 부녀회, 동그라미회, 동대병원봉사팀, 동천여성자율방범대, 등대회, 마리아여성자원봉사회, 마음길, 마음사랑, 미동, 미래로봉사회(코레일), 바르게살기 경주시여성회, 바르게살기운동 현곡면, 법원봉사회, 벽화봉사단, 봉우리풍선봉사단, 사랑한스푼, 상록자원봉사단, 새천년봉사회(코레일), 생태공예협회 경주지부, 서라벌 오카리나 앙상블, 서라벌자원봉사단(국립공원), 선덕여성봉사회, 선도동청년회자율방범대, 성건봉사회, 시민자치회, 신기루자원봉사단, 아리랑보존경주지회, 안강여성자율방범대, 안강자율방범대, 알천박애회, 어깨동무, 에스더봉사회, 영광봉사단, 예쁜손봉사단, 용강동새마을부녀회, 우성여성회, 이조베이커리봉사단, 일사천리, 재가봉사단, 재난안전네트워크, 재난인명구조대, 재경여성회, 조이청년클럽, 진여회, 천마자원봉사단, 초록옹달샘, 코레일 시나브로봉사단, 하나예술공연단, 하나회, 한국명강사명강의연합회,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경주지부, 한국철도공사 경주고속시설사무소, (사)한국청소년화랑도연맹, 한림다웁게, 한마음노력봉사회, 할인가맹점자원봉사단, 함께하는봉사단, 행복예술공연단, 황성갓뒤문고, 황성동부녀회, 황성동청년회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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