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협. 군위 문화원 ˝문화교류의 장을 열다˝
- 한국의 고대시가 향가, 천년의 소리로 부활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12월 13일
| | | ⓒ CBN뉴스 - 경주 | | [이재영 기자]= 경주문협(지부장 김형섭)과 군위문화원(원장 박승근)이 '삼국유사'를 통해 문화교류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향가의 고향 경주출신 이진락 도의원(경주)와 향가가 실린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출신 홍진규 도의원이 협의해 향가문학포럼을 양도시를 오가면서 향가에 대한 현대적재조명과 문학적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했다.
지난 8월 12일 한국의 고대시가인 향가의 탄생지인 경주에서 향가문학을 새롭게 조명하는 ‘제1회 경북도민 향가포럼’으로 물꼬를 텄다.
지난 12일 경주문협회원 35명은 삼국유사의 고향인 군위군을 방문해 일연선사가 우리 민족문화의 정수인 '삼국유사'를 저술한 인각사와 삼국유사문화관에서 개최된 ‘천년의 소리-향가음악’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삼국유사문화관에서 개최된 ‘천년의 소리-향가음악’ 공연에는 김영만 군수, 박승근 군위문화원장, 김영호 군위군의회장, 김형섭 경주문협지부장 등 군민, 경주문협회원 등 150여명이 관람했다.
군위군은 지난 2014년 삼국유사에 실린 향가 14수에 곡을 붙이는 작업을 마치고 서울에서 초연하는 등 향가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고운기(한양대)교수는 쉽게 향가를 이해하고 우리 소리를 즐기고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해설로 음악회를 풍성하게 했다. 아리랑 공연단의 반주로 여성 3인조로 구성된 소울지기가 ‘도솔가’ ‘헌화가’ ‘서동요’ 를 정가 형식으로 불렀다.
이어 아리랑예술단은 연주곡으로 ‘서동요’ ‘우적가’ ‘원왕생가’를 연주했다. 강효주(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는 ‘안민가’ ‘찬기파랑가’ ‘원가’ 등 향가를 재해석해 내는 탁월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김형섭 지부장은 “군위군을 방문해 우리문화에 대한 소중한 가치와 삼국유사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되었다” 며 “군위문화원과 지속적으로 문화적 교류를 이어가기를 바란다” 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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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6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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