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 지진피해자 안정화 집단 치료 프로그램 실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12월 09일
| | | ⓒ CBN뉴스 - 경주 | | [이재영 기자]= 경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박재홍)는 지단달 10일부터 한달 간 9.12지진 피해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안정화 집단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6일부터 3일간 진앙지인 내남면(이조1리, 이조2리, 노곡1리, 용장2리, 상신3리, 박달2리)을 직접 찾아가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안정화 프로그램을 6회에 걸쳐 진행했다.
한편, 불안도가 높은 경위험군, 고위험군 대상자를 상대로는 4회에 걸쳐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직접 안정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재난충격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향상하고,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와 기능 회복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재난충격연구 협의체의 기본치료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심리교육을 통해 ‘외상 경험 후, 생기는 증상은 정상적인 반응으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안정화 기법으로 현실 머무르기, 안전지대, 봉인연습, 자원강화 등을 교육했다.
프로그램 참여한 김진철(62세, 내남면)씨는 “안정화 기법을 통한 ‘현실 머무리기’를 직접 경험해보니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꼈다”며, “도움 받을 수 있는 기관이 가까이 있는 것에 많은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진 심리지원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상담이 필요할 경우에는 경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054-0777-1577)로 문의하면 된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6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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