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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제18호 태풍 ‘차바’ 피해 최소화 대비 `만전`

- 유관기관 긴급상황 대책회의, 공무원 비상근무, 기와 피해지역 예찰활동 강화 등 2차 피해 대비 만전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10월 04일
↑↑ 제18호 태풍 차바 진로도
ⓒ CBN뉴스 - 경주
[이재영 기자]= 경주시는 9.12 지진의 아픔이 채 가기도 전에 제18호 태풍 ‘차바’의 북상으로 제2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진 이후 많은 복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천 등으로 기와 피해지역의 복구가 진척이 미약한 상태에서 또다시 태풍으로 피해가 추가될지 고심을 하고 있다.

기상청에 의하면 4일 오후 4시 차바가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전해 제주 서귀포 남쪽 약 42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이며,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며 4일과 5일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 는 높은 파도와 해일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예보했다.

이에 시는 경찰. 소방. 문화재 등 유관기관과 읍면동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욱 부시장 주재 제18호 태풍 ‘차바’ 대처상황 긴급회의를 갖고 각 임무를 분장했다.

먼저 한옥 지역에 대해서는 2차 피해가 없도록 불량 천막 재결속, 모래주머니 보강조치를 하고, 추가로 톤마대 6,632, 소형마대 26,205, 묶음줄 및 비닐덮개 등 수방자재를 확보하였으며, 시 재난문자시스템, 마을앰프, 재해 예. 경보 시스템, SNS 등을 통해 신속한 태풍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저지대 침수피해 대비 배수펌프 준비, 대형 공사장 예찰활동 강화, 강풍 풍랑대비 간판 고정, 선박 결박. 인양. 대비 통보, 재난 발생 시 응급복구 유관기관 공조유지 등 재해대비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또한 위험예상 지역 및 시설에 책임공무원을 사전배치 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에는 예찰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천 고수부지에는 주차차량 견인조치 등 서천. 북천 등 주요하천의 홍수 수위를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약자, 장애인 등 활동이 불편한 가구는 읍면동에서 장비 임차, 재료비 등으로 긴급 지원하면 추후 예산을 지원토록 조치하였으며, 가옥의 긴급사태 발생 시 마을 경로당을 이용해 줄 것을 홍보했다.

공무원들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현재 여진 등으로 부서별로 재난상황근무를 2명씩 하고 있으며, 태풍에 대비해서는 재난상황실 1명, 안전재난과 5명, 각 부서별 1명씩 비상근무를 하며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이번 태풍으로 2차 피해가 없도록 유관기관 공조, 신속한 태풍 정보 전달, 유사시 장비・인력 동원 등 만일의 사태에 적극 대응하고 태풍으로 인한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전력을 다 하겠다.”며 태풍이 소멸될 때 까지 태풍정보에 귀를 기우려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10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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