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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주형환 산업부 장관 지진관련 긴급 현장점검

- 9월13일 월성원전, 울산복합화력, 울산산업단지(SK종합화학) 방문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9월 14일
↑↑ 주형환 산업부장관 월성현장점검
ⓒ CBN뉴스 - 경주
[이재영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지진관련 월성원전, 울산복합화력, 율산산업단지(SK종합화학)를 방문해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안전 최우선 원칙에 따라 선제적 예방점검 기실시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은 13일 한수원내 지진상황대책본부 설치, 24개 가동원전에 대한 1차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수동정지된 월성원전은 안전 최우선원칙과 철저한 예방점검차원에서 정상운영되고 있던 원전을 매뉴얼에 따라 수동으로 정지한 선제적 조치라고 언급하고 지역주민 등과 충분히 소통할 것을 한수원에 당부했다.

에너지, 산업 주요시설 지진방재대책 전면 재검토 계획
24기 全원전과 방폐장에 대해서는, 더 강한 지진, 각종 테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안전에 한치의 허점이 없도록 원전 등 발전소의 나사하나 못하나 까지 철저하게 다시 점검하도록 했다.

또한 원안위 등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가동원전의 지진 안전성 향상을 위해 비상디젤발전기 등 안전관련 핵심설비의 내진성능을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보강하고 비상매뉴얼도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재점검하는 한편 현재의 설계기준이 적정한지 여부도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다시한번 재점검하고,
설사 설계기준을 초과하는 대형 자연재해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대응에 문제가 없는지 24기 全원전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속도감있게 실시하여 보완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천연가스인수기지, 도시가스배관, 석유비축시설, 송전선로, 전력구 등 여타 에너지시설도 내진성능이나 안전관리체계를 긴급 점검토록 하고, 석유화학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에 대해서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원전 주변지역 주민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와 의견수렴 당부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께서 가장 심려가 클 수 있으므로 한수원은 원안위와 협조하여 민간환경감시기구, 원자력안전협의회, 주민소통위원회 등 주민들과의 기존 협의채널을 총가동하여 현재의 상황과 대응현황, 향후 지진방재대책 점검계획 등을 투명하고 소상하게 설명드리는 한편, 주민들의 우려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전력, 석유, 가스 등 에너지수급에 만전 지시
현재 산업부는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전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산업부 담당관을 현장에 파견하여 현장대응반을 운영중이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전력, 석유, 가스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경각심을 갖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여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오전 한전, 한수원 등 16개 에너지 유관기관과의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현재로서는 전력수급에 문제가 없지만 만에 하나 돌발적인 상황을 가정해서 전력수급에 한치의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화력발전 안전 점검
울산복합화력발전소를 방문하여, 화력발전소도 원전 못지않게 내진설계 등 지진방재대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기존의 내진설계나 대응태세에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발전5사를 중심으로 전면 보강작업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 울산복합4호기는 9.12 19:44 지진으로 발전기 터빈 베어링의 진동크기가 상승함에 따라 설비보호를 위해 안전하게 자동 정지하였다가 9.13 01:07 가동

울산 국가산업단지 안전 점검
울산산업단지 내 주요 석유화학업체인 SK종합화학을 방문하여, 일부설비의 가동중단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없는 대응을 당부했다.

주 장관은 울산지역의 석유화학설비들이 대부분 진도 6.5~7.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가 적용되어 폭발․화재 등의 가능성은 낮더라도, 진동으로 인해 가스 누출 등이 발생하는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면밀한 시설 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SK종합화학은 진동으로 인해 NCC(납사분해공장)의 설비 등이 자동정지되었으나 당일 복구되어 정상가동중

울산산단내 화학재난 예방․대응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합동방재센터*를 방문, 화학재난 발생시 사고대응과 복구체계도 점검했다.
* 구미 불산사고(’12.9월) 이후, 효과적인 화학사고 예방·대응을 위해 관계부처(환경부, 안전처, 고용부, 산업부) 및 지자체 공동참여로 구축된 협업조직

주 장관은 사고 파급효과가 매우 큰 화학사고의 특성상 초동조치가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며, 합동방재센터에 참여하고 있는 환경부, 국민안전처, 고용부, 산업부 및 지자체가 한 마음 한뜻으로 협업하여 추가 여진 등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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