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9-19 오후 03:29:2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생활문화 일반

˝전국을 휩쓰는 경주 명문 유소년 리틀야구단의 부활을 꿈꾸다!!˝

- 임순태 총 감독, 경주 명문 유소년 야구단의 부활 선언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7월 19일

↑↑ 경주리틀야구단 임순태 총 감독(우)
ⓒ CBN뉴스 - 경주
[이재영 기자]= "다시 태어나는 경주시 리틀야구단에 지역 주민의 큰 관심과 지원으로 야구 꿈나무들의 미래를 열어 줘야 합니다"

경주시 리틀야구단 임순태(55세) 총 감독은 빙그레 이글스(현, 환화이글스)에서 프로야구를 직접 경험한 선수 출신으로 유년시절 경주 월성초에서 야구를 처음 시작해 월성중· 대구고· 영남대를 거쳐 1986년 프로에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한 정통 야구선수 출신 감독이다.

그가 야구를 하게된 동기는 "그때 당시 나는 또래보다 체격이 작았는데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본 야구부 감독님이 '야구에 소질이 있어 보인다'고 말씀 하셔서 야구부에 들어간 것이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생활을 마치고 경주로 내려와 경주정보교교 체육교사로 재직하면서 경주 유소년 야구단 창단을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경주 동천초 야구부 감독을 지내면서 현재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권희동(엔씨소프트), 최병욱(두산베어스), 김주한(SK와이번스) 선수 등을 발굴해 냈고 경주 야구의 발전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다.

경주시 리틀야구단은 현재 27명의 야구 새싹들이 각자 미래의 꿈을 향해 오늘도 열심히 그라운드에서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임 총감독의 목표는 전국대회를 휩쓰는 경주 명문 유소년 야구단의 부활이다.

오는 23일 열리는 경주시 U-12야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선수들은 삼복더위에도 아랑 곳 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경주시 리틀 야구단은 지난 2005년 4월 창단하여. 2009년 KBO총재기 전국 리틀 야구대회 준우승, 2014년 경북 생활체육협회 회장기 준우승, 2015년 경주 스토브리그 준우승 등을 차지하며 현재까지 100명이 넘는 선수가 배출됐다.

현재 리틀 야구단은 가장 어린 나이의 초등학교 1학년에서 부터 중학교 1학년으로 "어린이들이 뛰어난 야구 선수가 되기 이전에 참된 인성을 기르고 동료와 협력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법을 배워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구를 좋아하지만 배움의 기회가 없어 안타까워하는 어린이들을 챙기고 싶어하는 임 감독과 코치들의 따뜻한 마음에 지역 아동시설 대자원의 어린이 5명도 참여 할 수 있었다.

리틀 야구단의 후원이나 운영은 지자체의 큰 지원 없이 감독과 코치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다 보니 여러 가지 힘든 점도 많았다.

그러니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 선수가 있어도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훈련과 대회 출전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야구에 관심이 있어도 참여하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많았다.

임 총감독은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은 "리틀 야구단이 창단한지 어느덧 10년이 넘었지만, 야구단으로서 아직 변변한 창단식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 "올해는 리틀 야구단을 지지하는 시민들과 우리 선수들, 코치들이 함께 모여 자랑스럽게 창단식을 가져보는 것이 소원" 이라고 말했다.

또한 리틀 야구단의 감독과 어린 선수, 학부모들은 앞으로 야구단이 경주시민들의 큰 관심과 경주시의 폭넓은 지원을 받는 '경주시 리틀 야구단'으로 새롭게 태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리틀 야구단은 선수들의 역량과 관심에 따라 선수반과 취미반으로 분반하여 운영하고 대회 참가 횟수를 늘림으로써 보다 많은 선수들에게 주전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야구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순태 감독은 "오늘도 리틀 야구선수들은 공과 방망이에 꿈을 실어 날리며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프로야구 선수 배출과 명문 유소년 야구단의 명맥이 흐려지고 있는 경주시의 야구 발전을 위해 경주시 리틀 야구단에 경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 리틀야구단은 창단부터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 역할로 큰 힘이 되어 주었던 전 경주정보고등학교 김성하 교장 선생님의 열정과 배려, 현 김도현 교장 선생님 또한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어 현재의 명맥을 이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언젠가는 결실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7월 19일
- Copyrights ⓒCBN뉴스 - 경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