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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 보안협력위 `북한이탈주민들에 따뜻한 나눔` 실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7월 18일

ⓒ CBN뉴스 - 경주
[이재영 기자]= 경주경찰서(서장 정흥남)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조남립)는 취약계층인 북한이탈주민의 실질적 보호. 결연으로 범죄피해를 예방하고 사회일탈 방지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국내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09년 창립된 후 매년 명절 전후 북에 두고 온 가족들과 만나지 못하는 이탈주민들의 그리움을 달래기 위한 위안행사 개최, 신규 이탈주민 생계자금 지원 및 안보현장 체험 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취업지원은 물론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을 위한 재능(교육)기부를 실시키로 하여 북한이탈주민들의 큰 힘이 되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고록재 위원은 경제적 어려움과 취업문제로 인해 가정불화를 겪으며 가정폭력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북한이탈주민 이야기를 전해 듣고 본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해당 이탈주민을 종업원으로 취업시켜 일자리 제공과 함께 가정불화까지 해결해 줬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의 자녀가 국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교 교감선생님으로 재직중인 이상명 위원은 국어 관련 교재를 제공해주고 독서와 논술지도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해줬다.

이를 계기로 컴퓨터학원장(성종태 위원), 영어학원장(이남희 위원)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어 있는 보안협력위원들이 이탈주민 자녀들에게 재능(교육)기부를 한다고 나서 컴퓨터, 영어, 논술(독서) 등의 강의를 무료 수강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자녀 무료수강 지원을 받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A씨 "자녀들의 교육에 대해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이 됐었는데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있어 고맙고,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정흥남 경주경찰서장은 ‘보안협력위원회의 이런 적극적인 지원활동에 감사하다며 보안협력위원회와 협력하여 북한이탈주민들의 애로사항에 더 귀 기울이고 정착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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