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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동해남부선과 중앙선 폐철도 및 역사(驛舍)부지 활용방안 어떻게 할 것 인가?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6월 22일
↑↑ 경주역사 전경
ⓒ CBN뉴스 - 경주
[이재영 기자]= 경주시는 2018년 이후 폐쇄 예정인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폐철도 및 역사(驛舍) 활용방안 전문가 포럼을 가졌다.

‘경주의 미래도시 변화를 폐철길과 역사(驛舍) 활용에 묻다’라는 주제로 지난 5월 11일 경주 힐튼호텔 우양미술관에서 최양식 경주시장, 관계 전문가 및 위원, 폐철도(역사) 인근 지역 주민과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는 활용방안에 대해 지난해부터 철도역사 및 폐철도부지 활용방안 기본구상 용역과 시민토론회 등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수렴하여 왔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관계전문가, 시민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하여 오는 7월에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향자 선임연구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경주시 폐선부지 활용방안 연구개요’ 발표를 시작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건축가인 승효상 포럼위원장의 ‘경주의 고도골격 회복과 철도 부지관리 방향’이라는 주제발표와 국내 고도계획을 직접 수립한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의 ‘경주고도의 역사적 골격회복과 철도부지 관리방안’에 대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강좌가 있었다.

이어 황순우 바인건축 대표의 ‘경주 철도역사 및 폐선을 활용한 가치 재창조’, 안계동 동심원 조경기술 대표의 사례발표, 고병욱 인천관광공사 이사의 ‘성과 있는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공공의 바람직한 역할’이란 주제발표 등이 있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철도역사와 폐선부지가 미래 경주의 큰 도시 공간적 차원의 발전방향 모색과 지역발전에 미칠 영향 등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와 시민들로부터 도출된 고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 발제로 참여한 대부분 전문가는 전국 단위의 유사사업을 구상하고 참여한 바 있는 분들로 이들 역시 경의선 폐철도 지역을 기획하거나, 폐산업지역 컨설팅, 대규모 사업에 참여한 유경험 전문가들로서 우선 일제에 의해 훼손됐던 천년고도의 정체성을 되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2천만 관광객 시대에 도래해 있는 경주는 KTX 개통과 광역 교통망 체계 개선의 관광여건 변화로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도하기 위한 방안과 병행하여 폐철도의 활용방안이 검토 되어야 할 것 이다.

그리고 시민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공간으로 태어나야 할 것이다.

지역주민들의 최상 여론을 수렴해야 하며 그 전에 한수원 본사 이전 문제를 두고 우왕좌왕 하면서 낭비한 자금과 흘려 보내 버린 시간 등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는 이러한 선례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경주시에서도 기본구상 용역과 시민토론회 등 여러 경로로 의견을 수렴하여 시의 위상에 걸맞는 최상의 공간으로 태어 날 수 있도록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시민들은 최종결정에 대해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하여 원활한 사업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다.

한편 폐철도 예정지 3만여 제곱미터는 대부분이 코레일이 소유하고 있어 활용사업을 위해서는 경주시 등 관련기관과의 원만한 협의로 풀어야 할 과제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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