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립도서관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5일까지 15일 간 도서관을 찾아오는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그림책 원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될 원화는 박미라 작가의 ‘콧물 빠는 할머니’로, 동생을 봐 주기 위해 오시는 할머니의 괴상한 웃음소리, 콧물 들이키는 모습에서 동생을 잡아먹으러 온 마귀할멈을 연상하여 동생을 구하고자 노력하는 누나의 숨 막히는 긴장감과 어린 시절 할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잔잔한 감동이 있는 그림책이다.
전시회는 시립도서관 현관 로비에서 진행되며, 그림책의 원화 중 주요그림 및 설명부분 10여점을 전시하여 흥미를 유발하고 독서인구의 저변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이해근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원화전시회를 통해 그림책이 아이만 의 책이 아니라 어른들도 흥미 있게 접할 수 있는 공감장소로 갈수록 고령화되어 가는 사회에서 노인과 젊은 세대 간의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