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안강119안전센터 3팀장 전병철 | ⓒ CBN뉴스 - 경주 | [안강119안전센터 3팀장 전병철]= 우리 몸은 내부 장기의 기능이 원활하고, 혈액 순환이 막힘이 없이 되어 영양과 산소의 공급이 잘 이루어질 때 비로소 건강하다 할 수 있다.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다. 건강한 사회는 국민들이 열심히 일하고, 국가기관은 법에 의한 기능을 수행하고, 경제는 돈과 자원이 순환할 때 경제성장을 이루어 건강한 사회가 이루어진다.
만약 우리 몸에 혈관이 막히고, 장기가 원활하지 않는다면 그 부위는 괴사하고 각종 질환이 진행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국민이 게으르고, 국가기관은 법이 아닌 청탁과 부정부패와 비리가 만연해지고, 돈과 자원이 순환하지 않는다면 건강하지 못한 사회가 될 것이다.
우리의 몸은 아주 철저한 진화의 산물이고, 건강하기 위한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우리 몸은 이중 삼중의 방어막을 두르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출혈이 발생했을 땐 혈관을 막고, 에너지원을 저장하여 미래에 대비한다. 이것은 각 장기간에 생체시스템이 제 역할을 적절히 수행한 결과이다.
우리는 청렴을 위해 개인의 도덕성을 강조한다. 공직자의 양심과 정의만 믿고 청렴하길 바란다. 청렴도 1위의 핀란드나 싱가포르에서 개인의 양심만 바라보며 청렴을 외치진 않는다.
성역 없고 독립된 수사나, 투명한 정보공개, 투명한 금융, 옴부즈맨 제도 등 청렴한 사회를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 뒷받침한다. 그리고 시스템을 진화시키고 정비한다. 원활히 작동하는 청렴시스템이 이들 국가들을 건강한 사회인 즉, 청렴선진국으로 만들고 있다.
청렴시스템이 작동하는 한, 개인의 양심에 전적으로 기대지 않아도 된다. 청렴은 자연스러워지며, 국민은 행복하고, 경제는 활발해지고, 사회는 건강해질 것이다.
공무원이 되고 나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청렴”이란 두 글자다. 공무원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자 최고의 덕목이다. “청렴”이란 과거에도 강조했고, 현재에도 강조하는, 미래를 여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그만큼 어렵다. 과거에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현재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