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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한순희 문화행정위원장˝국립한국문학관 유치˝사활 걸어

- 신라 향가, 설화의 발상지는 경주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6월 03일
ⓒ CBN뉴스 - 경주
[이재영 기자]= 경주시의회 한순희 문화행정위원장은 지난 1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날 참석한 지역의 사회단체는 결의서에 서명하며 경주유치의 당위성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한국문학의 본향인 경주 유치의 당위성을 표명하는 건의문을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 및 문인단체에 전달했으며 참여한 사회단체는 현수막을 게첨하여 국립한국문학관 경주유치를 위해 대내외 홍보로 굳은 의지를 밝혔다.

국립한국문학관은 국비45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이며 향후 1천억원 규모까지 투자를 늘리며 인문학의 성지가 될 것으로 보여 전국 광역단체에서 25곳이 유치 신청을 하였고 경상북도에는 경주시가 유일하게 유치경쟁에 뛰어 들었다.

<국립 한국문학관 경주 유치 건의문>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는 고대부터 한국민족문학의 발상지로 한국 문학의 본향과 같은 곳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시가문학은 고대 한민족이 제천의식과 가무를 통해 만들어냈다.
삼국유사에 실린 향가 14수가 전부 경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시가문학이다. 향가는 남북국 시대를 대표하는 노련한 개인 창작시다. 신라 유리왕 시대에 지어진 도솔가와 오늘날 추석 명절로 유래된 회소곡 등은 비종교적인 시가 문학이다.
향가는 삼국통일이후 경주지방을 중심으로 신라의 중앙 귀족층과 화랑 승려 등에 의하여 크게 발전하였다.
경주는 신라 향가비를 비롯한 23개의 시비를 보유하고 있다.(2011년 발간 경주문협 50년사 참조)

2. 김시습의 한국 최초 서사문학인 금오신화는 여러 편의 단편 한문소설로 경주 남산의 금오산실에서 지었다.
생육신인 김시습은 경주 남산에 금오산실(1465년)을 짓고 한국최초 한문 소설 금오신화와 산거백영(1468년)을 썼다.

3. 신라시대의 고승 원효대사는 150여권의 각종 불교서적을 저술하였다. 경주에서는 매년 원효학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분황사에서 원효대사 추모제를 성대하게 거행함으로써 원효의 학문을 숭상하고 있다.

4. 삼국사기 열전 설총 편에 신라의 대학자 설총이 지은 화왕계는 최초 단편 산문이다.
꽃을 의인화하여 인간세계를 빗대어 놓은 이 작품은 문학적 표현방식의 새 로운 영역을 보여줌으로써 가전체 문학의 발전을 이루었다. 또 이두라는 글자를 정리하여 통일 신라문화의 꽃을 피웠다.

5. 문창후 최치원은 계원필경20권을 비롯한 많은 글을 지었다.
동방문학 시조로서 남긴 사산비명은 우리나라 역사문화 전통에 귀한 자료를 남겼다. 풍유도와 신선사상이 사산비명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것은 경주와 연관된 것으로 오늘날 찾아 볼 수 없는 귀한 문학작품으로 기록되고 있다.

6. 성덕대왕 신종 명문에도 신라 사람들은 문학과 재능을 숭상하였다고 했다.

7. 역사 책 중에 가장 오래된 삼국사기가 회재 이언적이 살았던 독락당 서가에서 발견되었다.
독락당과 옥산서원에는 146편의 보물로 지정된 책이 있다.
독락당이 보관하고 있는 대량의 서적은 경주의 국보 문화재와 함께 문학의 역사성과 통하고 있다.

8. 회재 이언적의 제자가 퇴계이황 선생이며 서경덕의 제자가 이율곡으로 유교의 학풍을 이어오는 곳이 경주다.

9. 현대문학의 거목인 김동리 박목월이 경주사람이다.
경주시는 목월생가를 지어 운영하고 있으며 10년 전에 동리 목월 문학관을 지어 두 분 선생님의 문학 뜻을 기리고 있다. 목월시비를 세우고 그 곳에서 백일장(1968년)을 49회째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작품상 동리상 목월상을 각각 만들어 일억사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현대문학사를 만들 어가고 있다.

10. 유치환, 이육사 시인의 유명작품 대부분의 시상의 바탕은 경주이며 경주 중,고와 경주여중, 고 교장을 지내실 때 가장 왕성한 문학활동을 하신 유치환선생님을 기리기 위한 청마시비와 청마백일장(1977년)을 지금까지 개최하고 있다.

11. 경주시 경주문인협회는 창립 55년된 단체로 등단회원 120여명이 현대 문학사에 기여를 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인구에 비해 문학인이 많은곳이다.
12. 경주시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내의 부지 15,000㎡를 건립대상 우선 협상부지로 제시했다.
건립후보지가 지자체에서 무상으로 제공해 주면 우대 해 주는 조건이 있기에 이곳은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소유지기 때문에 부지 매입예산에 따른 비용 부담이 없다.

13. 경주시는 국제회의장을 갖춘 화백센타(하이코)와 보문관광단지의 많은 특급호텔은 손님맞이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 할 것이다.
경부고속도로와 KTX, 인접한 포항공항과 울산공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최상의 교통 편의를 제공 할 것이며 2년마다 열리는 경주 세계엑스포는 국, 내외적인 문학 홍보를 위해 조직적, 체계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14. 국제 펜대회와 세계 한글 작가대회(2회)를 개최하여 문학사적 발자취를 만들어 가는 곳이 경주이다.
문화의 원천인 뿌리와 열림의 도시인 경주로 한국문학관이 와야 하는 이유다.


2016. 6. 1

경주시 의회 권영길의장 및 의원일동
경주시 문인협회 김형섭회장 및 회원 일동
경주시 예총 최용석지부장 및 회원일동
경주시 문화원 김윤근원장및 회원일동
경주시 향교 이상필 정교 및 회원 일동
경주시 상공회의소 김은호 회장 및 회원
경주 문화엑스포 총장
경주시 체육회, 경주시 새마을, 경주시 바르게 살기. 경주시 자유총연맹 등
경주시 많은 사회단체가 유치추진위원회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한국문학관 경주유치 추진위원회 대표 한순희(수필가.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장)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6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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