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와 한전 경주지사가 지역 소규모 숙원사업을 추진하면서 긴밀한 업무협조로 주민불편 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가 이설비용 부담을 해야하는 황남동 천원마을 진입로 확·포장공사 외 12개 지구에 지장전주 52주 이설을 두고 이설비용 전액을 한전 경주지사에서 전액 부담하며 숙원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전주이설 비용부담과 전선 지중화 사업 결정은 두 기관에서 숙원사업의 조기 완공과 경주의 특성상 많은 문화재 주변사업 시 경관문제를 원활히 추진하는데 공감을 갖고 한전 경주지사에서 한국전력공사에 꾸준한 건의와 경주시와의 긴밀한 협조로 이뤄졌다.
비 법정도로의 공익사업으로 편입되는 토지 내에 지장전주에 대해 한전의 전주 이설비용 부담 업무지침에 따라 마을진입로 확장 시 기존 공유재산 내 전주이설은 한전 측에서 개인사유지 내 마을진입로 확장할 시 이설비용은 경주시가 부담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지역별 소규모 숙원사업들이 늘어나면서 전주 이설 비용 등 예산 부담이 많은 실정으로 이번에 한전 경주지사에서 지역주민 통행불편 및 사고 우려가 있는 사정을 감안하여 현장조사 등을 통해 지장전주에 대해 이설하기로 결정되어 시의 비용부담(52주, 250백만 원 정도)이 크게 들었다.
특히 경주시와 한전 경주지사에서 적극적인 노력으로 명활산성 주변정비사업인 숯머리 마을을 가로지는 도로 확장공사 시 전선을 지중화 하도록 결정됐다. 또한 경주읍성 정비사업과 관련하여 동문지 주변의 도로인 동문로를 전선 지중화 하여 문화재 주변의 경관 저해 없는 깨끗한 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