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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산화백 특별한 인연들 솔거미술관서 만난다`

- 화업 50년 특별전 개막식, 20일 오후 4시 경주 솔거미술관서 -
- 손주환 전 공보부 장관, 소설가 이문열, 가수 김수철, 배우 유준상 등 축하 위해 참석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5월 19일
[이재영 기자]= 소산 박대성 화백과 인연을 맺고 있는 특별한 손님들이 오는 20일(금) 경주 솔거미술관에 모두 모인다.

소산 화백 화업 반세기, 그의 예술의 총체를 담은 특별전 ‘솔거묵향-먹향기와 더불어 살다’ 개막식이 열리기 때문이다.

오는 20일(금) 오후 4시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개막식에는 박대성 화백과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이문열 작가, 가수 김수철, 배우 유준상씨, 손주환 전 공보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 이문열작가 박대성 화백
ⓒ CBN뉴스 - 경주
박대성 화백과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이문열 작가는 지난해 솔거미술관이 개관하자마자 솔거미술관을 찾아 미술관의 개관을 축하하고 소산 화백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기도 했다. 박대성 화백과 이문열 작가는 40여년전 대구에서 만남 이래 같은 경북 출신이자 문화계 인사로서 오랜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가수 김수철씨는 박대성 화백이 서울에서 생활하던 시절 연예계에서 소산 화백의 팬을 자처하는 분들과 교류하면서 첫 만남을 가졌다. 김수철씨는 박대성 화백의 작품을 모티브로 노래를 작곡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할 정도로 박화백의 팬이다. 특히 그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주제가인 ‘가자 경주로’(이동순 작사, 김수철 작곡)를 작곡하는 등 경주엑스포와의 오랜 인연도 맺고 있어 이번 방문이 더욱 뜻깊다.

배우 유준상씨는 영화 준비를 위해 박대성 화백과 인연을 맺은 이래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경주 출신 강우석 영화감독의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흥선대원군 역할을 맡아, 흥선대원군이 난초치는 장면을 그리기 위해 박대성 화백에게 그림지도를 받으면서 박화백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후 소산 화백의 팬을 자처하며 지난해에도 여러차례 경주를 찾아 솔거미술관의 작품을 감상하기도 했다.

이번 개막식에는 문화계·연예계 인사들 외에도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박권현 경상북도 의회 문화환경위원장,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 지역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특별전의 개막을 축하하는 의미로 1993년 소산화백으로부터 선물받은 수묵화 작품을 기증한 손주환 전 공보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며, 경주엑스포는 손 전 장관에게 기증을 감사하는 뜻을 담은 패도 전달할 계획이다.

반세기 소산 예술의 총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솔거묵향 - 먹 향기와 더불어 살다>전에서는 소산화백의 대작 ‘솔거의 노래’, ‘금강설경’, ‘법의’ 등 82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전시는 오는 9월25일까지 경주엑스포 공원 내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계속된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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