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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주문화재단 “창작뮤지컬 최치원”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로 발돋움 하다.

-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으로 초청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5월 14일
↑↑ 뮤지컬최치원 둥둥둥
ⓒ CBN뉴스 - 경주
[이재영 기자]= (재)경주문화재단이 제작 중인 창작 뮤지컬 “최치원”이 오는 6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특별공연으로 초청됐다.

본 공연은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이 한·중 정상회담 시 시진핑 주석이 최치원과 그의 시(詩)들을 여러 차례 인용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은 신라의 천재 문인 “고운 최치원”을 주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5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60여 곳의 응모 지자체 가운데 당당히 최고점으로 선정이 됐다.

작년 10월 트라이아웃(Tryout)버전 공연으로 15일, 16일 양일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객석을 전석 매진시킨 바 있으며, 첫날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이 다시 입장권을 구매하여 재관람 하는 등 큰사랑을 받았으며, 해외라이선스뮤지컬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재미를 느꼈고, 지역에서 제작한 공연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완성도를 가진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본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대한민국의 대표 뮤지컬 페스티벌인 DIMF 특별 초대작으로 초청되어 개막작으로 본 공연을 무대에 올리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완성도 높은 뮤지컬로 전국의 마음을 사로잡아보겠다. 또한 뮤지컬 최치원이 단발성으로 끝나는 작품이 아닌 경주의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 잡아 갈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뮤지컬 최치원을 필두로 그의 삶을 재조명하고, 2016년 중국인의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인문 한류아이콘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경주가 이러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문화융성 도시로 인식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경주의 창작 뮤지컬 최치원의 성공적인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경주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포부의 뒷받침에는 현제 우리나라에서 왕성히 활동 중인 최고의 스텝진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2008년 대한민국국회문화대상을 수상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자 연출가인 이현규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세 차례나 작곡상을 거머쥐었던 작곡가 장소영과, 역시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두 차례의 안무상을 수상한 안무가 이란영, 유수의 예술제에서 수차례의 무대미술상을 수상한 무대디자이너 박동우가 최치원의 아름다운 시와 글들을 화려한 무대 위에서 노래와 춤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헤드윅, 위키드 등 최근 핫한 공연의 의상을 담당하는 안현주 디자이너와 2011년 한국뮤지컬대상 기술상, 더뮤지컬어워즈 음향상을 받은 권도경 감독과 조명에 장원섭감독, 영상에 박준감독이 참여하여 공연산업계에 없어서는 안될 최고의 프로덕션 멤버로 경주의 뮤지컬 최치원을 빛나게 해 줄 것이다.

고독한 이방인 최치원, 그의 뜨거웠던 시간 속으로..
 홀연 단신으로 고국을 떠나 당나라로 향하는 어린 최치원의 모습이 등장하는 첫 장면, ‘새로운 세상을 향해’에서는 최치원의 설렘과 함께 불안함도 느껴졌으며, ‘둥둥둥 수업시간 알려주는 북소리’에서는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공부에 전념했던 소년 최치원이 그려졌다.

역적 황소에게 보내는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을 써내려가는 모습과 신라로 돌아와 진성여왕에게 신라개혁을 위한 시무십조(時務十條)를 올리는 모습에서는 천재의 위대함이 느껴졌으며, 특히 극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만들어진 ‘애란’이라는 인물과 최치원과의 애절한 사랑이야기 또한 공연에 흥미를 주는 요소로 잘 작용하였다는 평이다.

글 하나로 황소의 난을 제압하고 아름다운 시로 귀신의 혼을 달래는 천재였지만, 신분의 한계로 고국에 돌아와서도 언제나 고독한 이방인으로 살았던 천재문인 최치원, 그의 숨겨진 업적 등 이후 이어질 이야기를 기대하며, 그 뜨거웠던 마음속을 들여다 볼 수 있을 “뮤지컬 최치원”의 성공을 기대해 본다.

창작뮤지컬 ”최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며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후원하여,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시연회를 시작으로 내달 25일(토), 26일(일) 양일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그 날개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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