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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황금연휴 `패밀리 페스티벌 2016` 축제 `활기 넘쳐`

-겨울왕국 엘사 코스프레, 화랑·원화․삐에로와 사진 찍기 큰 인기-
-과자·장난감 올림픽, 미니 RC카·스포츠스태킹 대회 이색 볼거리-
-문화장터 아리랑 난장, 전국그림그리기 대회 등 이벤트에 활기 넘쳐-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5월 09일
↑↑ 슈퍼마리오 공연
ⓒ CBN뉴스 - 경주
[이재영 기자]= 경주엑스포는 지난 5일 어린이날부터 8일 어버이날로 이어지는 나흘간의 연휴. 가족 주간을 맞아 경주엑스포공원에서 ‘패밀리 페스티벌 2016’이 성황리에 펼쳐져 활기가 넘쳤다.

특히 8일에는 전국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려, 1,500여명의 참가자들을 포함해 가족, 연인 등 수많은 관람객들이 경주엑스포 공원을 찾았다.

경주엑스포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패밀리 페스티벌 2016’을 개최하면서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바실라, 플라잉 등 기존의 상시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미니 RC카 퍼포먼스 및 대회, 건강 줄넘기 대회, 코스프레 콘테스트, 스포츠 스태킹 대회 등은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없는 특별한 이벤트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5일과 8일 동안 이틀 동안 열린 미니 RC카 대회는 경주 외에도 장애물을 이용한 시범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또 스포츠 스태킹 대회에는 국가대표 최현종군의 2016년 독일 월드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최현종군의 현란한 시범으로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연휴 기간 내 매일 열린 과자․장난감 페스티벌은 어린이들에 인기. 과자 따먹기, 과자 받아먹기, 막대과자 게임, 과자 이름 맞추기, 과자 복불복 등과 다트 게임, 미니농구, 장난감 주사위, 림보, 플라잉디스크 등이 이어져 가족들에게도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공원 상시 개장 프로그램으로 패밀리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5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지역에서는 보기 쉽지 않은 다양한 볼거리를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어린이 뿐 아니라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 나흘간의 연휴 기간 동안의 경주엑스포공원 속으로 들어가 본다.

■ 색다른 볼거리 ‘가득’-미니 RC카 대회, 코스프레 퍼레이드, 스포츠 스태킹 국가대표 시범·대회

‘패밀리 페스티벌’은 기존의 전시나 공연 이외에 특별한 볼거리들이 가득했다. 특히 미니 RC카 대회, 코스프레 퍼레이드와 경연대회, 스포츠 스태킹 시범과 공식대회 등은 쉽게 만나기 힘든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5일 오후에 열린 미니 RC카 대회는 경주엑스포 문화센터 앞에 특설 경기장을 만들어 열렸다. RC카 동호회를 통해 사전신청을 한 참가자들은 종목별 선수와 일반인들로 구성되었으며, 대회 입상자에게는 트로피, RC카 용품, 경주시 전통시장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지급했다.

이어 8일 오후에는 미니 RC카 퍼포먼스를 통해 평소에는 구경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미니 RC카 경주와 퍼포먼스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RC카 판매 부스도 설치되었다.

같은 날 열린 ‘2016-17시즌 스피드스택스 경주엑스포 오픈 대회’는 특히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스태킹(SPORT STACKING)은 12개의 스피드스택스 컵을 다양한 방법으로 쌓고 내리면서 집중력과 순발력을 기르는 기술과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로 이번 대회는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의 공인대회이다. 특히 2016년 독일 월드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최현종군의 경기시범에 많은 관람객들은 눈을 떼지 못하고 탄성을 터뜨리기도 했다.

전날인 7일에는 컴퓨터 게임이나, 만화 캐릭터, 유명인으로 분장하고 이를 즐기는 ‘코스프레 콘테스트’ 참가자들이 경주엑스포 공원을 가득 채웠다.

포털사이트 코스프레 카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코스프레 퍼레이드, 코스프레 콘테스트,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코스프레 카페를 통해 신청한 50여명의 참가자들이 자신들이 준비한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한 후, 경주엑스포 공원에서 퍼레이드도 하고 관람객들과 함께 사진도 찍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관람객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나올 때마다 박수를 치며 응원했다. 아침 일찍 경주엑스포에 도착해 분장과 의상을 준비하고 코스프레 콘테스트에 나선 참가자들은 주로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

이번 코스프레 콘테스트에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 분장을 하고 참석해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은 김경남 학생(부산, 중3)은 “코스프레 카페 회원으로 이번 콘테스트 참석을 위해 부산에서 왔다”며 “공통의 관심을 가진 친구들도 만나고 사진도 찍으며 많은 추억을 남겼다”고 말했다.

■ 활기 ‘가득’ - 삐에로. 슈퍼마리오 · 원화와 화랑 어린이 인기 몰이 8일 전국 그림그리기 대회 1,500명 이상 참여

이번 패밀리 페스티벌 기간에는 다양한 공연이 함께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행사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전국 그림그리기 대회까지 열려 연휴 마지막날까지 엑스포 공원은 활기로 가득했다.

상상화·생활화(유치부, 초등1~2학년부, 초등3~4학년부)와 풍경사생화(초등 5~6학년부, 중학생부, 고등학생부) 등 모두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그림그리기 대회에는 1,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가족 등 도 함께 해 성황을 이뤘다.

공원 곳곳에 자리를 마련한 참가자들은 주어진 주제에 맞게 그림을 그리며 형형 색깔의 물감과 크레파스로 보다 아름답고 예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정성을 다했으며, 자녀를 동반한 부모들은 그 모습에 흐믓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또 상당수
가족들은 통닭과 튀김, 김밥 등 가지고 온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며 여유롭게 한때를 즐겼다.

또 이 기간 중 SBS 프로그램 ‘스타킹’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소프라노 색소폰 신유식씨의 어린이 날 공연, 7일 오후에 열린 공연팀 슈퍼마리오의 마임·저글링 공연은 특히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밸리댄스 공연, 삐에로 아저씨의 풍선 만들기 등이 관람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경주엑스포의 상징 캐릭터인 ‘화랑’과 ‘원화’는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포토 스타로 등극하기도 했다.

■ 관람객 즐길거리 ‘가득’ - 과자·장난감 올림픽, 건강 줄넘기 대회 등

과자·장난감 올림픽은 패밀리 페스티벌 기간 동안 매일 열려 가장 많은 참가자들이 참석해 즐기는 장이 되었다.

과자 올림픽은 과자 따먹기, 과자 받아먹기, 막대과자 게임, 과자 이름 맞추기, 과자 복불복 등으로 구성되며, 장난감 올림픽은 다트 게임, 미니농구, 장난감 주사위, 림보, 플라잉디스크 등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만한 콘텐츠들로 구성되었다.

어린이 관람객 뿐 아니라 어린이와 함께 한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웃음꽃을 피웠다. 포항에서 가족들과 함께 온 김민 어린이(8세)는 “아빠, 엄마, 동생과 과자 먹기 게임 등을 했는데 매우 재밌었다”며 “매일 어린이날이었으면 좋겠다”고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6일 오후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 줄넘기 대회가 열렸다. 오래뛰기, 2단 뛰기 등 개인전과 단체 줄넘기 등으로 구성된 건강 줄넘기 대회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즉석에서 참여신청을 하고 함께 몸으로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가족단체 줄넘기에 참가한 노지은 어린이(대구, 9세)는 연습경기에서 본인 때문에 도전에 실패하자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에 주변에서 도와준 끝에 도전에 성공하자 관람객들도 박수로 응원했다.

경주엑스포는 이동우 사무총장은 “이번 연휴 기간 펼쳐진 ‘패밀리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에 따라 앞으로도 관람객 맞춤형 특별 이벤트를 꾸준하게 기획해 관람객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5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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