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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새내기 공무원 ˝다산의 청렴사상을 배우다˝

- 다산체험프로그램 통해 신뢰 받는 참다운 공직자 상 정립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4월 19일
↑↑ 청렴교육
ⓒ CBN뉴스 - 경주
[이재영 기자]= 경주시는 전남 강진군 다산수련원에서 신규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18일, 19일 이틀간 청렴체험과정을 실시했다.

전남 강진은 다산 정약용의 18년 유배기간 중 대부분을 보낸 곳으로 오늘날 청렴교육의 메카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1801년 신유박해 때 경상도 장기로 유배 되었다가 같은 해 황사영 백서사건 때 강진으로 옮긴 후 18년간 유배생활을 했다.

이곳에서 다산은 현실과 타협하며 유배생활을 벗어나기보다 묵묵히 학문과 후진양성에 주력하면서 대한민국 학보 1호인 목민심서를 저술했다.

또한 당시 시대학문인 실학을 집대성 하여 3,000수에 가까운 부(賦)를 비롯하여 500여권의 저술을 집필하는 등 빛나는 문화유산을 남겼다.

이번 청렴교육은 공직에 첫 발을 내딛는 신규 자들을 다산의 목민정신과 청렴정신을 바탕으로 올바른 공직 관을 수립하고 청렴을 공직생활의 기본임을 재삼 심어주기 위함이다.

강진군 다산 공직관에서 운영하는 ‘다산체험프로그램’은 백성을 하늘처럼 섬긴 다산 정약용, 다산의 삶과 지혜 그리고 실천, 공직자의 거울 ‘목민심서’ 읽기,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이다 등의 교양교육과 다산초당 이야기, 뿌리의 길 걷기 등으로 현장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직원들은 전문 강사진을 통해 다산의 애민사상과 목민관으로서의 지켜야 할 이념 등 성인의 가르침을 몸에 익혀 시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참 봉사자가 되기 위해 다짐을 새롭게 했다.

다산의 유배생활 첫 기거처였던 사의재를 비롯하여 주요 거처로 사용된 다산 초당, 다산 기념관 등을 유적지를 둘러보며 다산의 유배길에서의 마음가짐과 백성을 생각하는 진정한 목민관의 정신을 새삼 느꼈다.

최해열 감사담당관은 “공직의 첫 출발을 하는 신규 직원을 대상으로 탁월한 학자이자 뛰어난 정치가인 다산의 청렴교육을 통해 청렴실천 문화 확산과 관의 입장이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감동과 신뢰를 주는 참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다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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