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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고등학교, 검도 스포츠클럽 발대식 개최

- 검도 교실을 통한 인성지도와 전원 유단자 획득을 목표로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4월 06일
ⓒ CBN뉴스 - 경주
[이재영 기자]= 1972년부터 검도를 교기로 도입한 문화고등학교(교장 김진한)에서는 검도 사랑이 날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부터 학교스포츠클럽에 전교생이 등록하여 매주 토요일 1시간씩 검도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일(금) 오전 11시 20분부터 문화고등학교는 대강당에서 검도 스포츠클럽 발대식을 가졌다.

이 날 1,2학년 학생들은 결의에 찬 힘찬 환호성을 질렀고, 경주시교육장, 문화고등학교 동창회, 경주시검도협회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문화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1시간 씩 학교 체육관에서 4월부터 검도를 배울 예정이다.

2년간 토요스포츠 활동을 하면 졸업을 할 때에는 모두 심사를 거쳐 초단 이상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학생들은 검도를 통해 신체를 단련하여 체력을 강하게 하고 동작을 민첩하게 할 수 있게 되며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평생 동안 할 수 있는 운동을 가르침으로써 학생들은 앞으로 레저 및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예의를 중요시하는 검도는 특히 학생들의 인성지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검도 수업 중에는 국가, 사범(스승), 경기 상대에게 지켜야 할 예를 배우게 되는데, 사범에 대한 예를 통해 학생들은 정중하게 배우는 자세를 가질 수 있게 되며 경기 중 상호 간의 예를 통해 친구들 사이에 대한 예도 배울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사제관계와 교우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주검도협회의 자문을 구했으며, 각 학년 별로 전담 코치(1학년 김영호, 2학년 주재천 코치)를 확보하고 학생들 모두에게 죽도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체육교사들의 협조로 검도 강습 중 학생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하는 한편,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김진한 교장은 검도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 통해 힘든 일을 꺼리고, 규율에 따르기를 거부하던 학생들이 공동체 의식을 가지게 되면서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기본예절이 바탕이 된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기여할 수 있는 등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면서 검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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