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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책연구원“세계유산의 동향과 경북의 정책방향”정책워크숍 개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12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경북정책연구원(원장 임배근 동국대교수)은 12월 11일(수) 오후 4시 연구원회의실에서 “세계유산의 동향과 경북의 정책방향”의 주제로 정책워크샵을 개최했다.

허권(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세계유산도시기구 (OWHC)아태지역조정관) 교수는 발제를 통해 세계유산의 최근 동향을 소개하고 경주의 세계유산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세계유산도시기구는 1993년에 결성된 250여개 세계유산도시 시장모임으로 아태사무국의 유치는 부동산 문화유산분야 한국 최초의 국제기구이므로 경주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호기라 보고 적극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발제에 대해 김준한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장은 경주는 고품격 문화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경주의 품격에 어울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경주의 세계유산은 단순한 보전을 넘어 재창조적 문화유산으로 후손들에 넘겨져야 한다고 역설하고 보존과 복원계획의 밑바탕에는 역사 문화 창조도시라는 주도면밀한 노림수가 들어가야 지역 주민들이 일자리도 나오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CBN 뉴스
경주대학교 강봉원교수는 우리나라의 문화 및 자연유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것은 그 지방의 자랑뿐 아니라 국격을 향상시킨다는 측면에서 아주 바람직한 일이며, 국제적인 관광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경제적 기여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강교수는 이번 워크샵에 참여한 사람들을 위해 세계유산교육과 관련하여 ASP, 비정부기구로서의 OWHC, WWF, Getty 등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일본의 ‘세계역사도시 연맹’과의 관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동국대학교 강석근 교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지정된 후, 이에 걸맞는 복원과 보전, 활용정책, 문화콘텐츠와 스포리텔링을 통한 ‘MOUS' 전략 등이 성공적으로 수행된 사례에 대한 질문과 함께 현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이 단순한 보존의 차원을 넘어 보다 발전된 보존 및 활용 방안 도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상효 경북도의원은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그에 대한 이해가 함께 되는데 이번 워크샵이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생각하며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강조했다. 이상효도의원은 ‘등재’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의미이며, ‘등재’ 이후 ‘살아있는 유산(Living Heritage)’를 만들기 위한 보존, 관리 활용에 대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주시의 박태수 문화관광국장은 내년 9월 14개국 30개 도시가 참여하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에 대해 설명하며 이번 총회를 통해 세계문화유산보존을 위한 공동방안마련 및 국내외 리더십 확보를 통해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아∙태지역사무국을 경주에 설립하는 것을 공고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을 마감하는 경북정책연구원의 이번 워크샵은 천년고도 경주, 세계문화유산 도시 경주의 위상과 발전을 위한 경주시의 문화정책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이 함께 논의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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