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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한수원 경주시대 개막!! 원자력 클러스터 허브 조성 박차!!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3월 22일
[이재영 기자]=
↑↑ 한수원 경주 본사 신사옥 전경
ⓒ CBN 뉴스
한수원 경주시대 개막
한수원 전 직원이 지난달 26일 첫 입주를 시작으로 이번달 20일을 기해 신사옥에 입주해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하면서 한수원의 경주시대가 막이 올랐다.

오는 3월말까지 직원 가족들이 순차적으로 이주를 마무리 하면 본사 직원 1천200명, 직원 가족등 약2천여명의 인구가 경주로 유입된다.

이는 경주시민의 인구 증가는 물론 평균연령을 낮추어 일자리 창출과 경주시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한수원 본사 이전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힘써온 경주시와 한수원의 노력이 1차결실을 맺는시점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계속 한수원과 상생의 길을 모색해나갈 것이다.

우선 한수원 이전의 안정적 마무리와 가족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경주시는 ‘한수원 본사 이전 종합지원단’을 구성하여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의 지역사회 환원으로 상생의 모범을 보여준 한수원 역시 본사이전 후에도 다양한 사회봉사와 지역 상생 프로그램으로 경주시와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원자력 관련 기업들
↑↑ 경주시장,시의장,상공회장,한전KPS대표이사 등이 MOU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CBN 뉴스
한수원 이전으로 2016년 경주는 한수원 연관기업 및 협력사 유치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그 첫 소식으로 경주시는 지난달 2일 한전KPS(주) 원전종합서비스센터를 경주 외동읍 문산2 일반산단으로 확장이전 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한전KPS(주) 원전종합서비스센터는 현재 기장군에 소재한 원자력정비 기술센터가 경주로 이전하면서 확대 개편되는 부서로 지난 2013년부터 울주 기장군과 한수원 협력사를 이전하기 위한 부지를 확보해 왔으며 경주시는 이에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해왔다.

그 결과 올해 경주시 이전 및 이전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경주시는한전KPS(주)와 MOU를 체결해 유치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원해연 유치
한편 올해 경주시는 무엇보다 신성장 동력이 될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이하원해연)의 경주유치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경주시는 원해연 유치를 위해 광역 단위 유치동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벌였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원전과 한수원, 방사성폐기물처리장과 원자력 해체의 필수기관인 원자력환경공단 등 원자력산업의 주요 시설 및 기관이 모여 있음을 강조해 원전해체산업을 포함한 국가 원자력산업의 확장성과 발전 효율성 측면에서 경주가 최적지라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설계(한국전력기술)와 건설 운영(한수원),정비(한전KPS), 방폐물 처리처분(한국원자력환경공단) 기관이 모두 경북에 있는 만큼 경주시가 원전 설계에서 운영.해체까지 전 주기 기관을 보유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원해연은 우리나라가 원자력산업의 블루오션이라 일컫는 국내외원전해체산업에 진출할 교두보가 될것이다.

경주시와 경북도가 지난 2011년부터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은 경주시에서도 역점사업 중 하나이다.

경주시는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교두보로서 그동안 원해연 유치를 추진해왔다.

원자력클러스터는 미래 원자력시스템 기술 개발과 실증 수행 등 연구개발, 인력양성, 산업생산, 안전문화 등 원자력관련 시설을 집적한 복합단지를 만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매우 고무적인 사실은 최근 여러 평가에서 경주시가 원자력산업시설과 각 대학, 연구기관 등 우수한 원자력 R&D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을 뿐아니라, 인구 저밀도의 대규모 임해 부지까지 준비되어 장기적 측면에서 미래원자력시스템 연구개발의 최적지라는 평을받고있다.

원자력클러스터의 조성으로 고급 두뇌들의 지역 유입과 우수한 교육도시 환경조성, 관련 사업의 유입 등으로 지역 경제에도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속성장의 원동력이 될것으로기대된다.

이처럼 국가 원자력산업의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는 경주시에 지난달 2일에는 훈훈한 소식이 있었다.

국가 원자력기술 발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과 연구원들에 대한 시상식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57주년을 기념해 열린 ‘KAERI인의 날’ 행사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이 원자력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통해 대한민국 원자력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경주시가 이제 명실상부 원자력산업의 중추도시임을 인정받은 것이다.

최근 경주시는 특히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가 경주시에 터전을 마련하고 성장할 수있도록 센터 설립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경주에서 운영 중인 양성자가속기 (100MeV, 1단계)는 독자 기술로 개발된 국내 유일의 대용량 양성자가 속기로서 신물질 개발, 신소재, 유용 돌연변이 유전자원 개발, 동위원소 생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해 5월 경주시에 개관한 ‘빔이용연구동’과 ‘산업체R&D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산업체 연구개발 지원 인프라 구축, 이온빔 관련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원자력산업은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을 기회로 미래 에너지 핵심기술을 선점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국가의 지속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여 원자력클러스터를 통한 원자력 시설의 집적화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원자력산업의 주요 시설과 기관이 포집된 경주시의 2016년은 한수원 본사 이전과 더불어 국가 원자력연구개발을 선도할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허브도시로 거듭나는역사적인 시발점이 될것이다.

경주는 이제 역사문화와 원자력과학의 융합으로 국가 원자력산업의 중흥을 이끄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길목에 섰다.

한수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폐장, 원전 등의 원자력 산업시설과 동국대, 위덕대, 포스텍, 한동대,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 등의 우수한 원자력연구개발 인프라를 자산으로 삼아 원해연을 넘어 원자력클러스터를 조성하는데 모든 시민과 마음을 모아 미래 세대를 위한 약속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어야 할 것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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