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황오119안전센터 2팀장 이현우 | ⓒ CBN 뉴스 | [경주소방서 황오119안전센터 2팀장 이현우]= 국민권익위원회 보고에 따르면 2015년 공공부문에 대한 한국의 부패인식지수(CPI)가 5.6점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조사 대상 180개국 중 40위에 머물렀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의 평균인 7.11점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국내총생산(GDP)으로 보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나 청렴문화에 있어서는 OECD 30개국 평균에도 크게 미치지 못함을 보여준다.
이러한 실정이니 최근까지도 공무원들은 공직자의 도덕적 해이(moral hazard)에 의해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
공직자 청렴에 대한 지탄의 소리가 들릴 때마다 청렴한 세상을 꿈꾸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 안타까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고자 공직자들이 청렴을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청렴(淸廉)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여 탐욕이 없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의미의 청렴을 무작정 행하라고 한다면 굉장히 추상적이고 애매모호하게 느껴지면서 청렴을 실천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청렴하라! 고 막무가내로 외칠 것이 아니라 청렴을 행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명확하고도 구체적인 기준과 실재적인 방법을 제시해 줘야할 것이다.
제도적으로 현재 경상북도 소방공직자의 청렴의 기준은 명확하게 정해져 있다. 첫째, 민원 업무를 법과 원칙에 의거하여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 둘째, 민원과 관련하여 일체의 금품, 향응을 주거나 받지 않는 것 셋째, 직위를 이용하여 청탁을 하거나 청탁을 받아주지 않는 것 넷째, 부패를 보았을 때 정의로운 고발정신을 발휘하여 신고하는 것 이 네 가지를 잘 지키고 있다면 우리는 청렴하게 공직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네 가지 기준을 알게 되면 청렴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대한 답도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다.
이 네 가지 기준을 가지고 주기적으로 자신의 공직생활을 돌아보고 이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로 청렴을 실천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한 가지 덧붙여 강조하고 싶은 것은 청렴을 실천함에 있어서 순서가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 지위가 높은 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직자들의 청렴하지 못하는 이유가 리더들에게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청렴의 물결이라는 큰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리더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청렴을 교육하는 것도 리더들이고, 청렴을 권유하는 것도 리더들이고, 청렴을 먼저 실천하는 것도 리더들이라는 삼박자가 잘 갖춰졌을 때 너도 나도 청렴을 실천하게 되는 청렴의 물결은 강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