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에서는 신라 고취대(新羅 鼓吹隊) 재현 사업이 본 괘도에 올라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는 신라고취대는 19일 대외협력실에서 김기조 경주문화원장 등을 비롯한 문화예술관련 단체장 및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본격 출범했다.
이번에 선발된 32명의 단원을 중심으로 4월 벚꽃 마라톤대회, 5월 경북도민체육대회 등을 시작으로 각종 행사에서 우리 시를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 | ↑↑ 신라 고취대가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에 위용을 보였다. | ⓒ CBN 뉴스 | | 또한 신라고취대의 웅장한 재현을 위해 공연은 무사와 기수 등을 포함하여 10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며 고대의 역사를 현대에 되살려 문화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국악도시 천년 고도 경주만의 독특한 문화 명품으로 거듭날 것으로 큰 기대가 된다.
한편 신라의 고취대는 1350여 년 전 국가적인 길흉사, 사신 영접 등 의식 행사와 왕이나 귀족들의 행렬을 장엄할 뿐 아니라 전투 시 군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며 신호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활용되어 왔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대의 재현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영기 신라고취대 단장은 “1350여 년 전의 신라 고취대 재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취대의 부활을 의미하며,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가 찾기 어려운 예로, 고대의 역사를 현대에 되살려 경주만의 독특한 문화명품 도시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천 년간 이어져 온 신라의 음악과 흥을 계승하는 신라고취대가 본격적인 운영으로 각종 행사에 천 년 전의 위용을 보여 고도 경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구축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